대결과 적대의 광풍 뚫고 날아오른 정찰위성
2023년 11월 22일 13:00 군사상승궤도를 따라 전진하는 조선의 우주개발
조선의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되여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나라의 우주군사 및 과학기술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가 이룩되였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저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위성발사에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의 딱지를 붙이고 구태의연한 대결소동을 벌렸지만 주체성과 자립성의 원칙에 기초한 조선의 우주개발사업은 앞으로도 상승궤도를 따라 부단히 전진할것이다.
2년 10개월만에 과업수행
2021년 1월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군사정찰위성설계가 완성된 사실이 긍지높이 공개되고 가까운 기간내에 군사정찰위성을 운용하여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확보할데 대한 과업이 제시되였다. 국가우주개발국(당시)과 국방과학원이 군사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한 소식을 조선의 언론매체가 처음으로 전한것은 이듬해인 22년 2월이다. 12월에는 최종단계의 시험이 진행되였다. 그리고 두차례의 실패를 거쳐 23년 11월 21일 위성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다. 첨단기술을 요하는 방대한 과업이 2년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수행된셈이다.
조선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적군사행동을 감시, 감별하고 국가무력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나라의 안전환경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는 군사정찰위성의 보유가 국가주권, 정당방위권에 속한다는 견해와 립장을 당당하게 밝히고 그 개발사업의 진척상황을 언론보도를 통해 국내외에 공개하여왔다.
조선에서는 당 제8차대회에서 제시된 국방발전5개년계획이 수행되는 과정에 조선반도와 그 주변의 지리적조건, 인민군의 작전적구상에 기초한 새형의 전략전술무기들이 련달아 개발, 완성되였다. 이번에 정찰위성의 궤도진입에 성공하여 군사정찰수단을 획득함으로써 조선의 각이한 전쟁억제수단들은 그 군사적효용성과 실용성이 보다 제고되게 된다.
조금도 변하지 않는 악습
주권국가의 자주권행사를 범죄시하고 시비질하는자는 조선의 전쟁억제력이 증대되는것을 배아파하는 전쟁도발자와 그 추종세력들이다.
1998년, 조선의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가 발사되였을 때 그 운반로케트에 《대포동》이라는 이름을 제멋대로 갖다붙여 탄도미싸일이 발사되였다며 소란을 피운자들의 대결악습은 25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위성탑재를 명분으로 삼은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싸일발사》라고 억지를 부리며 설득력이 없는 론거를 고집스레 내세웠다. 조선은 이미 대륙간탄도미싸일의 시험발사를 여러번 성공시켰고 인민군에 배비된 미싸일의 발사훈련이 진행된바도 있다. 조선은 탄도미싸일을 개발한다면 탄도미싸일을 쏘지 탄도미싸일을 위성으로 위장해 발사해야 할 하등의 리유가 없다.
그런데 이런 상식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도 있다. 조선이 규정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의 해상보안청에 위성발사계획을 통보하자 방위상이 자위대에 《파괴조치명령》을 내리고 그 소식이 대대적으로 홍보되였다. 이 나라 정부와 언론은 위성발사를 《북조선의 미싸일위협》에 관한 허구를 확대재생산하는 기회로 삼고 국민들속에서 이웃 나라에 대한 반감을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있다.
적대세력들은 조선의 국가주권을 부정하고 위성발사를 범죄시하는 근거를 고장난 록음기처럼 되풀이하고있다. 그러나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한 모든 발사가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이라는 뻔뻔한 이중기준의 적용은 미국과 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맹종하는자들이 자가당착에 빠진 우둔한 모습을 드러내보일 따름이다. 현실을 바로 보고 판단할줄 아는 사람들은 인공위성발사는 능력이 있는 모든 나라들이 다 하는것이며 조선에만 적용되고 조선을 시비질하는 나라에는 적용되지 않는 《결의》가 애당초 엉터리《결의》라는것을 모르지 않다.
우주강국을 향한 발 빠른 행보
조선의 위성발사를 이제껏 시비질하며 앙탈을 부리는 적대세력들은 그 어떤 제재도 박차고 빠른 속도로 변화발전하는 자력자강의 실체를 한사코 외면하려 한다. 날이 갈수록 강화되는 조선의 힘에 질겁한 자들의 현실도피증일수 있는데 낡은 대결관념에서 과잉반응해도 얻을것은 아무것고 없고 오히려 함정에 빠져들게 된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부정한다고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조선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으며 위성발사에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의 딱지를 붙여도 조선의 우주개발, 자위를 위한 군사정찰위성발사는 멈추지 않는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앞으로 5개년계획기간내에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것을 계획하고있다. 이번에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데 대하여 전한 보도에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앞으로 빠른 기간안에 수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발사하여 남조선지역과 공화국무력의 작전상관심지역에 대한 정찰능력을 계속 확보해나갈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선에서는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 고성능화가 실현되고 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개발에 성공하여 각종 위성들을 해당한 궤도에 쏘아올릴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고있다. 서해위성발사장을 개건확장하여 조선의 국위에 맞게 먼 앞날을 내다보며 우주정복의 전초기지로, 출발선으로 훌륭히 전변시킬데 대한 과업도 제시되고있다.
이미 이루어놓은 실적과 공개된 사업계획들로 미루어보아 우주강국을 향한 조선의 걸음에는 앞으로 가속도가 붙을것이 예상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