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쾌거를 이룩한 선수들④
2023년 11월 20일 07:46 공화국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선대표선수들은 여러 부류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태권도모국의 영예를 떨쳤다. 쾌거를 이룩한 선수들을 소개한다.
로장부류 금급경기에서 녀자개인기술상을 획득/강영애선수
공훈체육인인 강영애선수는 로장부류(금급)경기에 참가하여 높은 육체기술적, 전술적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관록있는 태권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장부류경기는 나이에 따라 금급(45~55살)과 은급(35~44살)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금급경기에 출전한 강영애선수는 녀자개인 4단틀경기, 개인맞서기 54kg급경기, 단체틀경기와 단체맞서기경기에서 우승하여 4개의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특히 녀자개인 4단틀경기, 개인맞서기 54kg급경기에서 각각 우승하여 2개의 우승띠와 녀자개인기술상을 수여받았다.
13살때부터 함경남도 함흥시 동흥산구역 학생소년회관 태권도소조에서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16살때 제2차 청소년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선수로 참가하여 녀자개인맞서기 42kg급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태권도강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후 그는 제10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국제경기들에서 녀자개인맞서기경기에 참가하여 언제나 우승을 양보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대회는 선수생활에서 은퇴한지 20여년만에 진행하는 국제경기였으며 더우기 그로서는 로장부류경기에 처음 참가하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이겨 조국의 영예를 떨치겠다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니고 기본훈련외에도 저녁늦게까지 특기기술을 련마하기 위해 개별훈련에 박차를 가하였다.
때로는 훈련과정에 부상을 당하여 더이상 훈련할수 없다고 할 때에도 그는 완강한 투지와 인내력으로 부닥치는 난관을 이겨내며 이악하게 훈련하고 또 훈련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그대로 경기성과로 이어졌다.
녀자개인맞서기 54kg급 준결승경기에서 일본선수와 대전한 그는 숨돌릴새 없는 련속강타로 상대방을 기술전술적으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완전히 수세에 몰아넣었다.
결승경기에서도 우승후보자로 지목되고있던 아르헨띠나선수와의 경기를 주동적으로 진행하여 우승의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그는 《이번에 얻은 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세계적인 청소년태권도강자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사업에 나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겠다.》고 말하였다.
【평양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