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제2초급에서 《어린이페스타2023》

2023년 11월 01일 08:00 민족교육

《음악》을 테마로, 재학생들과 친목 깊여

어린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도꾜제2초급에서 10월 28일 학령전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페스타2023》이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 학교관계자들을 포함한 지역동포들 약 130명이 참가하였다.

최근년간 이곳 학교에서는 학생인입사업의 일환으로 총련 쥬오고또지부관하 일군, 동포들과 힘을 합쳐 페스타를 조직진행하여왔다. 올해 페스타에도 총련과 녀성동맹지부, 청상회와 조청, 이곳 학교 아버지, 어머니회, 학령전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의 모임인 《2킷즈》 등 각 단체 대표들이 실행위원을 맡아 선전, 연출, 회장꾸리기 등의 준비를 다그쳐왔다.

이번 어린이페스타는 《음악》을 테마로 진행되였다. 회장은 악보, 음부 등 음악에 관한 즐거운 장식으로 가득찼다. 페스타에서 상연된 연극에서는 음부모습으로 가장한 재학생들이 어린이들을 음악의 세계에로 이끌어갔으며 노래와 춤, 악기연주로 회장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한편 그림그리기, 악기체험, 과자낚시 등 9종의 놀이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되였다. 페스타는 시종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속에 진행되였으며 연극 마지막에 울긋불긋한 풍선이 날아가자 회장에 환호성이 터졌다.

참가자들은 점심시간에 어머니회가 준비한 우동, 김치, 양과자 등 맛있는 음식들을 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재학생들은 시종 학령전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며 그들을 살뜰히 돌보았다. 어린이들은 재학생들의 따뜻한 보살핌속에서 페스타를 마음껏 즐겼다.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학생들이 어린이들을 직접 돌보아주는 행사개최형식은 이곳 학교 페스타의 전통으로 되여있다. 어린이들에게 《함께 노래하자, 춤추자.》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재학생들의 믿음직한 모습은 참가자들의 찬사를 자아내였다.

해마다 진행되는 페스타이지만 첫 시기에 그 참가자수가 어린이와 그 부모를 합쳐서 30명안팎에 불과했다. 그러나 행사가 총련지부관하 각 단체들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전환된 7년전부터는 해마다 70여명이 행사장에 찾아오게 되였다.

이곳 학교 김두식교장은 《우리에게는 력사가 깊은 이곳 민족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해주는 열정적인 지역동포들이 있다. 우리 교원들이 동포들의 믿음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학생인입사업을 꾸준히 벌려 우리 학교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