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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강연, 실효성을 높이자면 무엇을 중시하고 무엇을 경계하여야 하는가

2023년 10월 07일 08:44 공화국

《로동신문》이 여러 당조직의 경험을 소개

조선로동당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체득시키고 대중을 그 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강연선전을 중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강의와 연설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있는 강연은 선전기능과 선동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적인 선전선동형식이다.

《로동신문》(9월 20일부)는 강연선전의 실효성을 높이는데서 무엇을 중시하고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여러 당조직의 경험을 놓고 소개하였다.

신문은 먼저 현실반영과 실효성의 제고의 호상련관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강연은 선전기능과 선동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적인 선전선동형식이다.

실지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열의를 발동할수 있게 보다 실천에 접근하고 침투력이 강한 선전선동자료들을 다양하게 만들어야 강연선전의 실효성이 높아진다.  뜬소리가 아니라 현실에 있는 자료를, 멀리 다른 곳의 자료가 아니라 자기 단위, 자기 주위의 사실자료를 반영할 때 대중이 공감하는바가 커진다는것이다.

신문은 함경남도당위원회의 사업을 실례로 들었다.

이곳 도당선전일군들은 강연강사들이 강연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당 단위에 대한 현실료해를 하면서 생동한 자료를 수집하도록 하였다.

도당집중강연선전대에 망라되여 금야군 읍농장의 어느한 작업반에 나간 모범강연강사는 대중과 어울려 모내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가정축산을 하여 마련한 자금까지 바쳐가면서 농사를 지어 다수확자가 된 한 농장원의 소행자료를 알게 되였다. 강연강사는 그 생동한 자료를 가지고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는 충심과 애국심이 다수확의 근본원천이라는것을 립증하여 대중이 강연에 자연스럽게 끌려들도록 하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풍은 평안남도안의 당조직들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덕천시당위원회에서는 월생산총화와 보여주기 등 시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모임들에 집중강연선전대원들을 참가시켜 그들이 시의 전반적인 실태를 환히 꿰들수 있게 함으로써 강연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민감하게 반영할수 있는 조건을 지어주었다.

신문은 강연선전은 각이한 사람들을 직접 대상하여 수시로 달라지는 구체적정황속에서 진행되는데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우에서 내려보낸 제강이나 자료를 기계적으로 되받아옮기는 식으로, 강연선전을 천편일률식으로 한다면 대중을 공감시킬수 없는것은 물론 거부감까지 유발시킬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신문은 또한 참신한 수법을 탐구적용한 강연선전의 실례를 소개하였다.

황해북도당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군은 사리원시 만금남새농장에서 강연을 앞두고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농장에서는 강연장소를 따로 마련하려고 하였으나 일군은 반대하였다. 이미 현장에 침투하여 한포기의 모라도 더 꽂아 그날 모내기계획을 넘쳐 수행하려는 농장원들의 심리를 파악한 그였다.모춤을 들고 농장원들속에 뛰여든 일군은 기지있는 유모아로 기세를 돋군 후 모내기를 같이하면서 말그대로 화선식강연을 진행하였다.그날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모내기실적은 전날의 두배를 기록하였다.

실효성이 높은 강연선전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체득시키고 대중을 그 관철에로 불러일으킨다.

신문은 단천시당직외강연강사가 단천발전소건설장에서 강연선전을 진행한 실례도 소개하였다.

앞서 출연한 강사들이 발전소건설의 중요성과 의의를 충분히 해설하였으므로 건설자들의 심금을 울리자면 무엇인가 새로운 착상이 필요했다.

현장을 돌아보면서 건설자들의 충성의 열정, 벅찬 현실을 체험한 강연강사는 밤을 새워가며 즉흥시를 창작하고 다음날 오전 방송선전차의 마이크를 틀어잡았다.단천전역에서 어떤 건설신화, 어떤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자는 모범강연강사의 즉흥시는 건설자들의 심장을 틀어잡고도 남음이 있었다.

신문은 부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일부 강연강사들은 한번 출연제강을 작성하면 그것을 가지고 한본새로 틀에 박힌 강연을 하는데 이런 강연이 실효성을 담보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것이며 중요한것은 그때그때 정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며 그에 맞는 강연수법을 옳게 적용하는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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