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패권추구는 평화파괴의 근원
2023년 10월 17일 06:15 대외・국제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사 김광명이17일, 《미국의 핵패권추구는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략적불안정의 근원이다》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패권주의책동과 간섭으로 말미암아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세계도처에서 평화와 안정이 엄중히 파괴당하고있는 속에 미국정계에서 핵우세로 세계를 제패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울려나와 국제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미국회 전략태세위원회는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의 자위적국방력강화를 《위협》으로 매도하면서 미국의 본토미싸일방위체계완비와 핵무력현대화의 가속화로 이에 대처해야 한다는 극히 모험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세계최초의 핵사용국이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국책으로 정한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미국이 방어적성격을 부각시키려고 애를 쓰고있지만 본토미싸일방위체계가 본질에 있어서 침략적인 핵전쟁수행을 위한 수단이라는데 대해서는 세계가 공인하고있다.
랭전시기 미국은 이전 쏘련의 핵위협에 대처한다는 미명하에 《별세계전쟁》계획으로 불리우는 《전략방위구상》을 내놓았으며 랭전종식후에는 쏘미사이에 체결되였던 요격미싸일제한조약이 저들의 핵무력증강에 방해가 된다는 판단밑에 2001년에 일방적으로 탈퇴하였다.
미국이 부단한 요격미싸일체계갱신을 통하여 추구하는 속심은 명백하다.
창을 마음먹은대로 안전하게 쓸수 있도록 방패를 더 든든히 다지자는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미국이 이른바 《북조선핵위협》을 걸고 추진하는 본토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사실상 우리 국가를 겨냥한 핵선제타격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철두철미 공격적인 핵무력강화책동의 일환이다.
공격과 방어사이의 전략적균형파괴는 충돌을 산생시키는 법이다.
오늘날 다른 나라들을 핵으로 공갈하여 지정학적패권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창은 점점 더 예리하게 벼려지면서 자기의 흉험한 실체를 드러내고있다.
《핵선제불사용원칙》을 포기한 미국은 전략 및 전술핵탄두와 핵폭탄생산에 필요한 핵물질비축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이려 하고있으며 그를 탑재하기 위한 3대핵타격수단현대화에 광분하고있다.
2017년 1월 미국방성은 다음세대잠수함인 《콜럼비아》급전략핵잠수함개발을 승인하고 2027년부터 《오하이오》급전략핵잠수함들을 전부 《콜럼비아》급전략핵잠수함들로 교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6세대스텔스핵전략폭격기 《B-21 레이더》를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2029년부터 《미니트맨-3》을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LGM-35A 쎈티널》로 교체할것을 계획하고 지난 3월 《LGM-35A 쎈티널》용 1단계 고체연료발동기의 첫번째 지상시험이 진행된 사실을 공개하였다.
또한 미국은 우주군사화책동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리고있으며 레이자기술을 리용한 최신형무기개발에도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탕진하고있다.
지난 4월 미국이 지구저궤도에서 극초음속미싸일을 포함한 첨단미싸일들에 대한 추적능력을 강화할 목적밑에 10개의 군사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데 이어 8월 미국방성 미싸일방위국관계자가 적국의 미싸일들을 요격하기 위한 지향성에네르기무기연구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였다고 토설한 사실이 이를 실증하고있다.
보다 엄중한것은 미국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열점지역들에 핵전략자산들을 무시로 들이밀고 손아래동맹국들의 손에 첨단군사장비들을 쥐여주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있는것이다.
제반 상황은 누가 누구를 핵으로 위협하고있으며 누가 누구로부터 위협을 받고있는지를 웅변적으로 말해주고있다.
자주와 자위를 위한 국방력강화는 절대로 침략적인 핵무력증강의 구실로 될수 없다.
핵렬강들을 겨냥한 미국의 군비증강책동은 기필코 응당한 대응을 불러오게 되여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세계는 새로운 핵군비경쟁의 시대,《신랭전》의 소용돌이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현실은 가장 침략적인 핵전범세력인 미제와 맞서고있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핵전쟁억제를 위한 자위적국방력을 질량적으로,비약적으로 강화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국제사회는 세계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있는 미국의 무모한 핵군비증강책동에 대하여 각성을 높여야 하며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임의의 핵전쟁도발시도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전략으로 대처해나갈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갈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