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에 이름이 새겨진 김군옥영웅, 그 아들의 맹세

2023년 10월 06일 06:17 공화국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되고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되였다. (조선중앙통신)

《통일신보》에 게재된 글

《통일신보》(9월 30일부)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에 이름이 새겨진 김군옥영웅의 아들인 김해림씨의 글을 게재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공화국인민들처럼 크나큰 영광과 행복속에 사는 인민은 없다.

나의 아버지도 절 세 위 인 들 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속에 더없는 영광과 행복을 누리며 한생을 빛내인 사람들중의 한사람이다.

얼마전 공화국창건 75돐을 하루 앞둔 날이였다. 아침에 《로동신문》을 펼쳐 들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새로 건조한 잠수함 진수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는것을 전하는 보도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솟구쳐오르는 격정으로 눈굽을 적시였다.

보도문의 글줄을 읽어내려갈수록 나의 가슴은 형언할수 없는 감동과 격정으로 더욱 끓어번지고 심장은 세차게 높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아버지의 이름을 거듭거듭 불러주신것이였다. 벌써 한달도 못되는 사이에 세번씩이나 나의 아버지의 위훈을 값높이 평가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김정은원수님께서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시였다. (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 8월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시면서 우리 해군의 빛나는 전투행로에 불사신의 영웅정신을 길이 기록한 김군옥, 채정보영웅을 비롯한 전세대 해군용사들의 불굴의 전투정신이 새세대 해병들을 승리에로 고무하고 위대한 주체사상이 승리의 항로를 밝혀주고있기에 우리 해군의 앞길에는 영원히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로부터 며칠후 해군절에 즈음하여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축하방문하시여 하신 축하연설에서도 영광스러운 조선해군 무력의 군기들에는 김군옥, 채정보영웅을 비롯한 전세대 해군용사들이 피와 목숨으로 새겨넣은 불굴의 전투정신이 고귀한 귀감으로 빛나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맑고 푸른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갈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에 아버지의 이름을 달아주시였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사랑과 믿음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새로 건조한 잠수함 진수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조선중앙통신)

나라없던 그 시절에 집안의 유일한 기둥이였던 어머니를 하루아침에 잃고 《거지》로 불리우며 이역땅에서 신문배달과 우유배달로 목숨을 연명해야만 했던 나의 아버지였다.

그런 수난자였던 아버지가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병이 되였고 공화국영웅으로 이름떨치게 되였다.

다 아 는 바 와 같 이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위훈을 세운 제2어뢰정대 해병들에게 높은 국가표창을 주어야하겠다고, 어뢰정대를 잘 지휘하여 주문진해상전투에서 승리를 이룩하는데 결정적기여를 한 제2어뢰정대 정대장과 2발의 어뢰를 다 명중시켜 적중순양함을 격침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제22호어뢰정 정장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아버지의 가슴에 금별메달을 달아주시고 온 세상이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였다.

아버지는 생전에 자기의 인생행로를 돌이켜보면서 사람들은 나를 보고 세계해전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고 말하군 하는데 사실 그 기적의 창조자는 우리 수령님이시라고,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싸웠기에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다고 말하군 하였다.

아버지에게 베풀어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이였던가.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는 사랑과 믿음에 의하여 아버지는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전승세대의 영웅정신을 후세들의 가슴마다에 심어주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로 값높은 생의 나날을 보낼수 있었다.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새로 건조한 잠수함 진수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조선중앙통신)

그런데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국의 아들로서 나라를 지키는 싸움에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아버지를 잊지 않으시고 영광의 최절정에 올려세워주시였다.

정말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에 의해 아버지는 값높은 영생의 삶을 누리고있다.

아버지가 받아안은 크나큰 사랑과 믿음, 그것은 결코 아버지 일개인이 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이 아니다.

우리 온 집안, 아니 전승세대의 후손들이 받아안은 무상의 영광이고 행복이다.

우리 김군옥일가는 위대한 그 사랑, 그 믿음을 언제나 심장에 새기고 아버지가 그러했던것처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는 열혈충신, 참된 애국자들로 한생을 빛내이겠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