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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처녀》를 창작한 화장품공장 녀성로동자의 추억

2023년 07월 06일 06:54 공화국

리광숙씨가 이야기하는 《잊을수 없는 그날》

《준마처녀》, 조선에서 널리 애창되고 해외동포들도 즐겨 부르는 노래이다. 가사의 한 대목은 이렇다.

우리 공장 동무들 웃으며 말을 해요

아니 글쎄 날 보고 준마탄 처녀래요

하루일 넘쳐해도 성차 안하는

내 일솜씨 참말로 번개같다나

이 가사를 쓴 인물은 조선국내에서 잘 알려져있다. 전문시인이 아니라 평범한 로동자이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일하는 리광숙씨가 직장 동료들의 지향과 생활을 가사에 담았다.

로동자가정의 맏딸로 태여난 그는 외태머리소녀시절부터 문학을 남달리 사랑하였고 학교에 다닐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 교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준마처녀》의 가사를 지은 신의주화장품공장 로동자 리광숙씨

중학교졸업후에도 자기가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원고지에 글로 옮겼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1993년 2월 사로청(당시) 제8차대회를 기념하여 개막된 교양자료전시회장을 찾으시여 그의 글작품집을 보아주시고 처녀기대공에게 친히 감사를 보내시였다.

령도자의 축복을 받아안은 그는 그후 로동생활속에서 생활적이면서도 기백넘친 작품을 많이 창작하였다.

《준마처녀》의 가사를 쓴것은 20여년전, 그가 30대의 시절이다.

그후 김정일장군님의 뜨거운 사랑속에 가사에 곡이 붙여지게 되였다. 노래 《준마처녀》는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 수많은 로력혁신자들을 탄생시키며 온 나라에 높이 울려퍼졌다.

로동자시인으로 자라난 리광숙씨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있다. 바로 5년전인 2018년 6월 신의주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신 김정은원수님을 생산현장에서 만나뵈옵던 그 순간을 잊을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당시 공장을 돌아보시고 화장품의 품질도 료해하신 원수님께서는 공장에서  그동안 소문없이 정말 많은 일을 해놓았다고, 듣던바대로 력사가 오랜 령도업적단위가 다르다고, 공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이악한 투쟁정신과 근면한 일본새에 탄복하게 된다고, 만족에 대만족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리광숙씨는 그날을 이렇게 회고한다.

…공장을 돌아보시던 원수님께서는 내가 일하고있는 완성작업반에도 들리시였다.

원수님께서 작업반복도에 들어서시여 내가 일하는 곳으로 다가오시는 모습이 맑은 유리칸막이를 통해 안겨왔다. 나는 저도모르게 두손을 높이 들고 나어린 처녀애마냥 발을 동동 구르며 《만세!》를 목청껏 웨치였다.

원수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였고 일행의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 이때 공장의 한 일군이 원수님께 《저 동무가 바로 노래 〈준마처녀〉의 가사를 지은 우리 공장의 로동자시인입니다.》라고 말씀올렸다.

원수님께서는 그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화장품직장 녀성로동자가 노래 《준마처녀》의 가사를 쓴 로동자시인이라는데 공장에 그런 재간둥이가 있는것은 자랑할만 한 일이라고 하시며 만면이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이의 다정하신 눈길이 유리칸막이안의 작업장에서 격정의 환호를 올리고있는 나에게 와닿는 그 순간 참으로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

원수님께서 평범한 녀성로동자인 나에게 친히 허리숙여 인사를 하시는것이였다.

그때 나의 심장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세차게, 세차게 설레이였다.

원수님을 직접 뵈온것만도 크나큰 영광인데 그이의 인사까지 받아안았으니 그처럼 송구하고 감격스러운 일이 또 어데 있었겠는가.

나는 국보적인 명작을 창작한 유명한 시인도 아니였다. 그저 소박한 생활가요의 가사를 지은 평범한 로동자시인이였다.

원수님께서 우리 로동계급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였으면 평범한 로동자시인인 나에게 허리숙여 인사를 하시였겠는가.

평범한 로동자시인에게 하신 인사. 원수님께서 하신 그날의 인사는 나 한사람에게 하신 인사가 아니였다.

그것은 우리 로동계급에 대한 원수님의 뜨거운 존중과 지극한 정의 발현이였으며 우리들이 시대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라는 간곡한 당부이고 따뜻한 축복이였다…

리경숙씨는 령도자의 뜨거운 사랑과 정이 있어 조선의 로동계급은 시대의 영웅으로, 로력혁신자로 자라나고있는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령도자의 관심속에 성장의 길을 걸어온 리광숙씨는 50대가 된 오늘도 공장의 소문난 로력혁신자, 시대와 숨결을 같이하는 로동자시인으로서의 삶을 계속 빛내이고있다.

신의주화장품공장과 김정은원수님의 현지지도에 관한 일화는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제작한 프로그람 《〈봄향기〉와 더불어 길이 전할 사랑의 이야기》에서도 소개되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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