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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전환적국면은 어떻게 열리였는가 / 적후 제2전선형성방침의 제시

2023년 07월 22일 08:51 군사

《김일성전승기》에 서술된 독창적인 군사전략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을 앞두고 《김일성전승기》가 널리 독보되고있다. 신문, 방송들에서도 《김일성전승기》에 서술된 내용을 소개하면서 김일성주석님의 전승업적을 돌이켜보고있다. 《로동신문》(16일부)은 《영웅조선의 국보적도서 <김일성전승기>를 펼치고》의 제목아래 전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주석님의 탁월한 군사전략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기존의 군사방식을 벗어난 방침

조국해방전쟁의 가장 엄혹한 시기 주석님께서는 독창적인 적후 제2전선형성방침을 제시하시고 현명하게 령도하심으로써 전쟁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시였다.

이에 대하여 《김일성전승기》에는 《과감한 결단으로》, 《정규군으로 펼친 제2전선》, 《〈감은절〉공세는 박산났다》를 비롯한 제목으로 상세히 서술되여있다.

1950년 9월에 접어들면서 전선형편은 시시각각으로 엄중해졌다.

미국은 미10군단을 인천에 상륙시켜 서울일대를 강점하고 수원과 원주일대에 진출하여 조선인민군의 보급선을 끊으며 동시에 락동강계선에서 미8군이 공세를 취하여 인천상륙집단과 련합함으로써 락동강전선의 인민군주력을 《포위소멸》할것을 노린 대규모적《총공세》를 계획하였다.

당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조선인민군의 주력이 적들의 《포위》를 돌파할수 있겠는가 하고 우려하였다.

전체 조선인민에세 방송연설을 하시는 김일성주석님 (1950년 6월 26일)

미국의 기도와 급변하는 정세를 꿰뚫어보신 주석님께서는 1950년 9월말 내각청사 집무실에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작전회의를 소집하시고 조성된 난국을 주동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전쟁 제2계단의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주석님께서는 회의에서 조성된 엄중한 군사정세를 분석하신 다음 현 단계에 있어서 우리 당의 전략적방침은 적들의 진공속도를 최대한으로 지연시키면서 시간을 쟁취하여 인민군주력부대들을 구출하고 새로운 후비부대들을 편성하여 강력한 반공격집단을 형성하며 계획적인 후퇴를 조직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주석님께서는 앞으로 전국의 근본적전환을 위하여 적후에 강력한 제2전선을 형성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당시 기존의 군사상식으로 볼 때 제2전선은 대체로 기본전선이 안정된 상태에서 형성할수 있다는것이 누구나의 공통된 인식이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회의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일군들의 이러한 심정을 헤아려보신 주석님께서는 적후 제2전선형성의 필요성과 방도에 대하여 차근차근 설명해주시였다.

적후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것은 적들의 공격을 저지시키고 인민군주력부대들의 전략적후퇴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서도 필요하다. 우리가 적후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 적들의 중요수후송로들과 통신망, 비행장, 창고들을 습격파괴하고 개별적부대들을 부단히 타격하면 적들이 그것을 수습하는데 력량을 돌리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적의 공격속도는 자연히 지연될것이다.…

이윽하여 주석님께서는 적후에 강력한 제2전선을 펴자면 락동강계선에 나갔던 인민군주력부대들가운데서 일부 부대들은 후퇴시키지 말고 적후에 떨구어두어 적후방교란작전을 맹렬히 벌리면서 자기의 대오를 부단히 늘여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주석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회의참가자들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 튀여나왔다.

실로 제2전선을 정규군의 련합부대들로 적후에다 형성한다는것은 세계전쟁력사에 없었던 새로운것이였다.

세계전쟁사를 보면 단독으로 싸운 개별적부대 혹은 빨찌산부대들이 적후투쟁을 벌려 적을 앞뒤에서 타격하여 적의 력량을 분산시킨 실례들은 있었지만 적배후에서의 타격이 최고사령부의 통일적인 전략작전적방침에 따라 정규군의 련합부대들에 의하여 조직전개된 경우는 없었다.

적후 제2전선형성에 대한 군사전략사상은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의 장비상태와 조선의  지형의 특수성, 적들의 약점을 구체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제시된 가장 적극적인 군사행동지침이였다.

정규무력에 의한 유격전

이렇듯 주석님께서는 적후에 강력한 제2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전략전술을 구상하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단련된 우수한 지휘관들을 적후에 파견하시였으며 적후로 들어간 부대들과 후퇴하던 부대들이 대련합부대를 편성하여 넓은 지역을 차지하게 하시였다.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전략적방침에 따라 전선련합부대들은 기동방어형식을 취하면서 부대단위로 산발을 타고 조직적으로 후퇴의 길에 올랐으며 일부 부대들은 적후에 강력한 제2전선을 형성하고 강원도, 황해도, 평안남도의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맹렬한 활동을 벌리기 시작하였다.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전략전술에 따라 인민군 병사들은 용감하게 싸웠다.

주석님께서 적후 제2전선형성에 대한 구상을 펼치시며 승리의 결정적담보로 여기신것이 바로 정규무력에 의한 유격전이였다.

적의 약한 고리와 치명적약점을 꿰뚫어보신 주석님께서는 어느날 최현동지를 부르시여 적후 제2전선의 활동을 더욱 과감히 벌리도록 할데 대하여 밝혀주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군단이 자기앞에 맡겨진 적후투쟁임무를 원만히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유격전을 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데 많이 달려있습니다. 지난날 항일무장투쟁을 할 때 얻은 경험들을 살려 유격전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시면서 앞으로 진행할 작전적방침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주타격방향을 전선서부에 두고 전반적전선에서 반공격으로 넘어가며 주력부대들과 적후방에서 활동하고있는 제2전선부대들과의 배합작전을 적극 벌려 적의 기본집단들을 청천강, 장진호반, 함흥, 청진일대에서 포위소멸하고 공화국북반부의 전 지역을 적의 강점으로부터 해방할데 대한 문제, 전투성과를 38°선이남으로 계속 확대하여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촉진시킬데 대한 문제…

다음날에도 주석님께서는 최현동지에게 구월산일대에서 활동하는 인민유격대와의 긴밀한 협동밑에 전투행동을 적극적으로 벌려 적들이 38°선이남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강조하시였다.

주석님의 작전적구상에 따라 락동강전선의 포화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인민군주력의 일부 련합부대들로 적후 제2전선이 전개되였으며 인민유격대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강력한 적배후교란전과 타격전이 맹렬히 벌어졌다.

1950년 11월말부터 시작된 기본전선에서의 아군부대들의 결정적인 반공격에 배합하여 적후 제2전선부대들은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놈들을 배후로부터 타격하기 위한 전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리였다.

아군의 강력한 반공격과 적후 제2전선부대들의 맹활약에 의하여 적들은 세웠던 계획도 다 포기하고 도망치기 시작하였으며 12월중순에는 38゜선방어도 불가능하게 되여 37゜선을 향해 퇴각하였다.

조선인민군이 이룩한 혁혁한 전과들은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적후 제2전선형성방침이 얼마나 탁월한 지략이였는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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