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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바람이 되여》 반슈공연

2023년 07월 07일 09:38 문화・력사

2023년도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 《바람이 되여》 반슈공연(주최=실행위, 후원=히메지시)이 6월 27일 효고현 히메지시내 시설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효고현본부 김철위원장, 금강산가극단 김정수단장을 비롯한 동포들과 히메지시 다께나까 류이찌(竹中隆一)의원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약 800명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기악연주 《바람이 되여》로 막을 올린 공연에서는 군무 《조가비춤》, 장새납독주 《그네뛰는 처녀》, 민요련곡 등 민족의 향취 넘치는 연목들이며 혼성 7중창 《번영하라 조국이여》, 남성독창 《아 내 조국》 등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노래한 작품들이 피로되였다. 또한 가야금과 저대독주 《미래를 향하여》, 무용 《강성부흥아리랑》도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처음으로 공연을 관람한 야마다 노리꼬(山田則子)씨(70대)는 《우아하고 훌륭한 작춤에 감동되였으며 무엇보다 재일조선인들의 자기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알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또 히메지니시지부거주 김룡철씨(82살)는 《효고에서 공연이 개최될 때마다 꼭 찾아오는데 오늘도 힘과 용기를 얻게 되였다. 벌써 래년이 기다려진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고베조고 3학년 리지화학생은 《예술이 이렇게도 사람들의 마음을 잡고 감동시키는가를 실감하였다. 나는 악기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무대에 선 배우들처럼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를 하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김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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