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더 모아》의 정신 발휘/혹가이도초중고 운동회
2023년 06월 17일 14:39 민족교육《혹가이도초중고창립 62돐기념 대운동회》와 《札幌지부대불고기모임》이 3일, 이곳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혹가이도초중고 학생들과 교원들, 지역동포들, 《혹가이도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의 일본시민들, 남측단체 《통일친형제》의 성원들을 포함한 약 170명이 참가하였다.
운동회는 올해 이곳 학교가 내건 테마 《우리 더 모아》의 간판을 내걸고 진행되였다. 몇해동안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행사를 축소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계속되였는데 이번에 학생들은 운동회를 빛내여 동포, 학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자고 련습에 많은 땀을 흘렸다. 또한 금학년도 《우리 말을 잘 배우고 늘 쓰는 모범학교》칭호를 쟁취하기 위한 운동에 조별로 궐기하여 운동회련습과 우리 말 운동을 통해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정신을 키워나갔다.
운동회에서는 도경주, 장애물경기, 바줄당기기, 공넣기, 이어달리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되였다. 특히 전교생이 나선 집단체조 《우리 더 모아》는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초, 중, 고의 모든 학생들이 마음을 하나로 하여 크나큰 힘과 용기, 신심에 넘친 모습을 피력하였다.
이날 조청원들이 운동회를 위해 초급부 집단체조에서 사용한 륜과 선긋기용의 라인카를 기증하였다.
박지연학생(고3)은 준비과정과 당일을 돌이켜보면서 《이번 운동회가 오래간만에 큰 규모로 진행되는것만큼 우리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돌려주시는 동포들의 기대와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안고 련습을 거듭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 학교를 계속 빛내여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학부모들은 《운동회를 대성공시키자는 학생들의 일심단결된 모습에 감동했다.》, 《날씨가 좋지 않은 속에서도 끝까지 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름름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동포들까지 하나가 된 운동회였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운동회가 끝난 후 《삿보로지부 대불고기모임》이 진행되였다.
오래간만에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인 광경이 펼쳐졌다. 혹가이도동포사회의 단합된 힘이 발휘된 이날 불고기모임은 맛있는 불고기를 먹는 학생들과 동포들의 얼굴에 시종 웃음이 넘쳤으며 이야기꽃이 활짝 피여났다.
불고기모임에서는 학교 교원들의 중창, 조고생, 신임일군들의 노래가 각각 피로되였으며 마지막에는 통일렬차가 회장을 누비여 대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운동회와 불고기모임은 혹가이도동포사회의 재부이고 요람인 이곳 학교를 더욱 빛내여나갈 학생들과 동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되였다.
【혹가이도초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