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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교육투쟁 75돐 《금요행동》, 문과성앞에 약 1,000명 집결

2023년 04월 22일 11:06 민족교육

민족교육권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

약 1,000명이 집결한 문과성청사앞 《금요행동》

일본정부와 미점령군에 의한 부당한 조선학교 페쇄령을 반대하여 민족교육의 권리와 재일동포들의 존엄을 지켜낸 4.24교육투쟁이 있은지 올해로 75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하여 21일 일본 문부과학성 청사앞에서는 간또지방의 일군들, 조선대학교와 도꾜중고, 가나가와중고의 고급부생들을 비롯한 학생, 동포들, 일본시민 등 약 1,000명이 참가하는 《금요행동》이 진행되였다.

탄압에 굴함없이

《금요행동》은 조선고급학교를 무상화제도의 대상에서 제외한 일본정부의 부당한 조치를 반대하는 조대생들의 발기로 2013년 5월 31일에 시작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동포, 일본시민들이 매주 금요일에 문과성앞에 모여 일본당국에 의한 차별적제도의 시정과 조선학교에 대한 무상화적용을 요구하고있다.

이날 《금요행동》에서 참가자들은 4.24로부터 75년이 지난 오늘에도 일본당국에 의한 식민주의적인 민족교육탄압이 이어지고있는데 대하여 규탄하면서 차별정책의 즉시 철회, 민족교육권의 보장을 주장하였다.

《금요행동》에서는 주최단체를 대표하여 포럼평화, 인권, 환경(평화포럼) 藤本泰成共同代表, 재일본조선인교직원동맹 가나가와현위원회 김찬욱위원장(가나가와중고 교장)이 인사를 한 다음 高良鉄美参議院議員(沖縄의 風)이 련대인사를 하였다.

이어 마이크를 쥔 조대생, 조고생 대표들은 고등학교무상화, 유보무상화 등 현재 조선학교차별은 4.24당시의 민족교육탄압의 연장선우에 있다고 하면서 조선학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당장 중지하라고 목청껏 웨쳤다.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김성제총간사, 緑의 党 對馬떼쯔子党首, 日朝友好女性네트워크 坂本洋子代表 등 련대단체 성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3개 조로 나뉘여진 참가자들은 문과성청사를 둘러싸고 항의의 목소리를 올렸으며 횡단막과 프랑카드를 들며 약 1시간동안 구호를 웨치고 노래 《소리여 모여라 노래여 오너라》를 합창하였다.

이날 《금요행동》에 앞서 조대생과 조고생, 학교관계자를 비롯한 동포들과 평화포럼,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네트워크 성원을 비롯한 일본시민대표들이 문부과학성에 대한 요청활동을 진행하였다. 문과성 담당자에게 제출된 요청문에서는 조선고급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의 적용, 조선유치반에 대한 유보무상화의 적용 등 차별시책의 즉시 철회를 요구하였다.

승리에로의 길

문과성에 대한 요청행동

도꾜중고 고급부 3학년 박순호학생은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금요행동》에 2번째로 참가하였다.

그는 4.24교육투쟁 75돐을 맞으며 진행된 이번 항의행동을 통하여 《우리가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투쟁해야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절감하였다.》며 《승리에로의 길은 험난하지만 많은 동포, 일본시민들의 지원이 있다는것을 잊지 말고 우리에게 필요한 힘을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규슈중고출신의 방령준학생(조대교육학부 4학년)은 《금요행동》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동포들의 사랑과 힘을 강하게 느끼는 한편 차별반대의 목소리를 올리는 조고생들의 모습을 보며 슬픔과 분노가 치밀어올랐다고 한다. 그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있는데 대해 언급하고 당연히 보장되여야 할 민족교육권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 결심을 피력하였다.

한편 우리 학교와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을 비롯한 남조선의 시민단체들은 같은날 서울의 일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회견에서는 일본정부에 대해 과거의 식민지지배의 력사를 사죄하고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중단할것을 촉구하였다.

(글- 한현주, 박충신기자, 사진-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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