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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오방송에서 차별발언/인권협회와 학부모들이 항의

2023년 04월 13일 12:03 권리 사회

적대시정책으로 조장된 차별의식

오사까MBS라지오(毎日放送)의 방송출연자가 2월 21일 한 프로방송중에 《(조선학교는) 간첩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취지의 차별발언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와 조선학교 학부모 등 관계자들의 항의행동이 3월초부터 약 1달간에 걸쳐 이어진 가운데 애당초 관계자들의 면담요청을 거부했던 MBS라지오측이 이를 받아들여 대화마당이 마련되게 되였다.

3월 24일에 인권협회 대표 4명, 오사까의 조선학교어머니회 대표를 비롯한 11명과 MBS라지오 상무리사 등  역원 4명의 면담이 진행되였다. 3월 31일에는 MBS라지오 역원 2명이 오사까인권협회 사무소를 방문하여 언론매체로서의 상상력과 조선학교, 민족교육에 대한 리해가 치명적으로 결여되여있었다고 하면서 《지견을 깊여가는 노력》을 기울이며 재발방지에 림할것을 확언하였다.

그러나 MBS라지오측은 해당발언이 차별발언(헤이트스피치)이 아니라는 종래의 견해를 철회하지 않았다. 인권협회 지방조직 3단체(오사까인권협회·효고인권협회·교또협의체)는 이번 문제가 《MBS라지오뿐만아니라 일본 언론매체전반에 파급될 우려》를 표시하며 《방송륜리, 프로그람향상기구(BPO)》에 대하여 이번 사태가 인권침해사안임을 강력히 제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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