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배워나가겠는가／《스터디투어》에 참가한 청년들

의문, 갈등, 전망

《조선과 일본의 력사를 생각하는 대학생스터디투어 in간또》(3월 22~24일)에 참가한 조일대학생들은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에 대해 배우고 학살의 현장을 답사하였으며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청년들은 고민과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교류마당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고싶다.》고 입을 모아 말하였다.

〈특권성〉 깨달았다

東京学芸大学 3학년 奥川稀理청년은 친구의 권유를 받고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하였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재일조선인들과 접하는것이 처음이라 긴장했고 처음은 어색하기도 하였다.》고 말하는 그는 3일간을 돌이켜보며 《내 가까이에 이렇게 많은 재일조선인이 있는데 이제까지 전혀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행사에는 조선학교 졸업생, 일본학교 출신생,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재일조선인 등 여러 배경을 가진 동포청년들이 참가하였다. 奥川청년은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자극을 받았다. 동시에 이제까지 자기 민족성에 대해 갈등한적이 없었던 내가 가지는 다수파로서의 〈특권성〉에도 직면하게 되였다.》며 《이것을 우리가 리해하고 배우는것만이라도 자기 시야가  더 넓어질것이다.》고 이야기하였다.

奥川청년을 이번 행사에 권유한것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서욱임청년(3학년)이였다. 일본학교를 졸업한 그는 류학동을 만나 재일조선인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