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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후 귀향한 대표

2023년 03월 24일 08:23 론설・콜럼 메아리

지난해 12월말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5천명의 소년단대표들이 평양에 모여들었다. 대표들은 평양견학을 포함한 10여일간의 행사일정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 소녀는 2월에야 돌아갔다.

◆황해남도 재령군 금장고급중학교 정일심학생(14살)이다. 3월 19일부 《로동신문》에 의하면 평양에 온 대표들의 건강상태를 료해하던 과정에 그 소녀에게서 본인도 모르는, 하루이틀로는 해결할수 없는 병을 발견하게 되였다. 그래서 그는 2달동안이나 김만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였다. 일생에 다시 없을 행운의 시각에 불쑥 생겨난것만 같은 병이 원망스러웠다. 평양시내 학교 교원, 학생들은 눈물흘리며 섭섭해하는 그의 병원을 매일처럼 찾아와 고무격려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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