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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눈물이 났다》/【인터뷰】만경대학생소년궁전 최남희지도교원

2023년 03월 16일 06:26 공화국 민족교육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보고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학생들과 혈연의 정을 맺은 조국인민들은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방영된 2023년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의 소개편집물을 보고 그들을 다시 만난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무척 반기였다. 그속에는 총련의 교육관계자들과 학생들속에 널리 알려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화술지도교원 최남희씨(50살)도 있다. 최남희지도교원에게서 공연을 본 소감을 들었다.

최남희지도교원

-해마다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에 출연하는 재일조선학생들과 류다른 인연을 맺고있다고 하는데.

나는 2001년부터 근 20년간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에 관여해왔다.

해마다 설맞이공연때면 조국을 방문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들에 대한 화술형상과 성악지도를 맡아 지도하는 과정에 그들과 친혈육처럼 지내면서 각별한 사랑과 정을 느끼군 했다.

지금도 설맞이공연준비를 위해 아글타글 애쓰면서 헌신분투하던 총련의 교원, 학생들의 모습이 하나도 잊혀지지 않고 삼삼히 떠올라 잠 못이루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2020년 설맞이공연에 출연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정력적으로 지도하는 최남희지도교원(로금순기자 촬영)

내가 화술과 성악을 지도해준 재일동포들가운데는 총련일군이나 교원, 금강산가극단 배우도 있다.

그 대부분이 설맞이공연체험자들이다. 그들은 다시 만날 때마다 한결같이 조국에서의 설맞이공연이 자기들의 인생체험에서 조국의 사랑을 더 잘 알고 조국과 총련을 위해 보람차고 의의있는 일을 할수 있도록 깊이 자각하게 한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하군 하였다.

그들이 바로 총련의 대, 민족교육의 생명선을 지켜가고있다고 생각하니 긍지와 보람이 더욱 크다.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하여 총련의 교원, 학생들이 조국에 오지 못한 지난 3년간은 그들이 못견디게 그리웠고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고있다.

-이번에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공연을 본 감상은?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이 조국의 설맞이공연무대에 직접 선 마음으로 조국의 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고 민족의 아들딸로 어엿하게 자라나는 활기찬 모습들을 보고 실로 가슴뭉클함을 금할수 없다.

총련의 대, 애국애족의 바통을 이어나갈 억센 기둥감들로 준비해갈 굳센 신념과 의지를 담아 마음껏 노래부르고 춤추며 결의를 피력하는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늘 그립던 그들과 함께 있는것같은 심정이고 지난 시기 조국에서 설맞이공연훈련의 나날 서로 정을 주고받던 다정한 모습들이 방불하게 그려졌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정말 훌륭한 공연이였다.

성악, 화술형상을 비롯해서 모든 요소들이 잘 째이고 빈틈없이 맞물려있는 성공작이다.

솔직히 조국의 방조없이 설맞이공연준비를 한다고 하기에 걱정도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보면서 총련의 우리 학교들에서 진행하고있는 민족교육의 생활력,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다시금 똑똑히 확인하게 되였다.

-총련의 학생, 교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역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렇게 공연을 훌륭히 준비한 총련일군들과 교원들, 학생동무들의 많은 수고가 헤아려진다.

비록 몸은 이역땅에 있어도 우리 동포자녀들이 민족교육의 대화원속에서 자라고있기에 그처럼 훌륭하고 특색있는 공연무대를 펼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포학생들 누구나가 조국의 설맞이공연무대에 서고싶은 절절하고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엿보이는 진실하고 생동한 공연, 조국의 따사로운 사랑을 느끼는 마음이 조국인민들에게 전달되는 훌륭한 공연이였다.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고 흥분된 심정을 금할수 없다.

이번 공연을 성심성의로 준비해준 총련의 일군들과 교육 및 예술관계자들, 학생동무들 그리고 지난 시기 설맞이공연성과에 기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인사와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도 건강한 몸으로 사업과 생활에서 보다 훌륭한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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