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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상징한 조선인 한센병회복자들/각지에서 한센병 관련기획전

2023년 02월 12일 08:00 력사

기획전《조근재 사진전 바닥의 어둠, 지상의 빛-탄광, 조선인, 한센병》

2월에 들어 일본각지에서 한센병과 관련된 전시회가 진행되고있다.

埼玉県東松山市의 原爆의 図丸木美術館에서는 2월 4일부터 4월 9일까지 《조근재 사진전 바닥의 어둠, 지상의 빛-탄광, 조선인, 한센병》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이 개최되고있다.

사진작가 조근재씨(1933년-1997년)는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일본각지의 한센병 료양소를 찾아가 격리정책에 의해 수용된 입소자, 특히 재일조선인들에게 초점을 맞춘 사진을 찍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国立한센병자료관의 협조밑에 조근재씨가 남긴 미공개의것을 포함한 210점의 사진 등을 소개하고있다. 이 사진들이 일본 미술관에서 공개되는것은 처음되는 일이다.

기획전《한센병문학의 新生面 〈생명의 싹〉의 시인들》

또한 4일부터 東京都東村山市의 国立한센병자료관에서는 기획전《한센병문학의 新生面 〈생명의 싹〉의 시인들》이 5월 9일까지 개최되고있다.

기획전은 한센병문학을 테마로 하였다. 1953년 4월 《라이예방법》투쟁속에 출간된 시집《생명의 싹(いのちの芽)》에 실린 73명, 227편의 작품가운데 25편을 선정하여 소개하였다. 소개된 작자중에는 리위씨(일본명은 国本昭夫) 를 비롯하여 조선반도출신자들도 여러명 포함되여있다.

한센병자료관의 木村哲也씨는 《기존의 라이문학에서 벗어나려고하는 전후 움직임에서 리씨를 비롯한 조선반도출신 한센병회복자들이 지닌 역할이 아주 중요했다.》고 말하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사진가 조근재씨의 사진들도 사용되였다.

丸木美術館의 岡村幸宣씨는 《〈위안부문제〉 등 근현대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일본의 사회상황속에서 조근재씨의 사진은 이 사회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비쳐주고있다.》며  기획전의 의의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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