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100년, 추도사업실행위원회가 발족
2023년 01월 30일 10:11 력사문제해결의 전망을 만들어내는 운동을
올해 9월에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100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하여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100년- 학살희생자의 추도와 책임추궁을 위한 행동》실행위원회가 발족하였다. 1월 25일에는 제1차 실행위원회가 진행되여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 《포럼 평화 인권 환경》을 비롯한 조, 일 각 단체에서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실행위원회에서는 먼저 이전 국회의원이며 법무대신이였던 平岡秀夫씨 (변호사)가 개회사를 하였다.
平岡씨는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과 관련하여 2003년에 日本弁護士連合会이 내놓은 일본정부에 대한 권고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 권고는 간또대진재당시 학살을 목격한 고 문무선씨가 日本弁護士連合会에 신청한 인권구제에 따른 것으로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이 《허위사실의 전달 등 국가의 행위에 유발된 자경단에 의한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일본정부에 대하여 ▼학살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것과 ▼학살의 전모와 진상을 조사하여 원인을 밝힐것을 촉구하였었다.
平岡씨는 자신이 과거 각료로 일하고 현재는 변호사인 립장에서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이라는 문제와 똑바로 마주해나가겠다면서 100년이라는 중요한 기회에 이 문제에 대한 일본의 불성실한 자세를 동북아시아를 비롯하여 세계에 드러내는 계기로 삼을 결심을 피력하였다.
이어서 실행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선임된 藤本泰成씨(평화포럼 공동대표)가 실행위원회의 운영방식과 기본인식,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藤本씨는 실행위원회의 기본인식으로서 ①일본사회가 식민주의를 극복하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차별을 근절하는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며 ②학살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일본정부가 희생자에 대한 사죄와 사건의 전체적인 조사에 착수할것을 요구하며 ③《한국》병합이후 식민주의에 기인한 다양한 차별의 대상이 되여온 조선반도 출신자들과의 련대를 행동의 기본으로 두는것을 활동의 축으로 삼을데 대하여 밝혔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대표제를 취하지 않고 그 활동취지에 찬동하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조직으로 꾸리며 실무를 담당하는 평화포럼내에 사무국을 둔다는것이 확인되였다.
한편 앞으로의 계획으로서 ①올해 9월까지 3번의 학습회 개최, ②학살현장에 대한 현지조사의 실시, ③소책자 및 팜플레트의 작성, ④일본정부에 대한 사죄와 조사의 요청, ⑤추도행사와 기념심포쥼 등의 실시를 제시하였다.
필요한 시점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김철수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 부쎈터장이 발언하였다.
그는 앞으로 예정된 학습회와 관련하여 《간또대진재 당시 조선인학살을 생각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력사가 있다.》며 《조선침략과 식민지지배, 나아가 그 과정에서 벌어진 식민지전쟁 등 일본이 력사적으로 학살을 거듭해온 맥락속에서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