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세대들의 결심/아마가사끼초중 채리티공연에서


《꿈길》이 보여준 미래, 우리가 현실로 꽃피우리

《경축 옹헤야》(고베조고 무용부, 아마가사끼출신 고3 남학생들이 출연)

잠결에 미소짓는 아이들 보며 부모님들 고이 가꾸어온 꿈이여

수난의 세월 웃음으로 넘고넘어 험한 길도 꿈꾸며 걸어왔어라

아, 시련속에 찾고찾은 꿈길은 우리함께 열어갈 행복의 길이여라

(노래 《꿈길》 1절)

효고 아마가사끼에서 1월 15일, 녀성동맹 고문들이 주최하는 학교채리티공연《꿈길》이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번 공연은 고베조고 전임강사인 양금녀씨가 작사한 노래 《꿈길》의 가사에도 반영되여있듯이 동포녀성들이 새세대들에게 전하고픈 뚜렷한 메쎄지가 골간이 되였다.

최근시기 들이닥친 코로나재앙은 동포들의 일상을 빼앗아갔다. 이곳 동포녀성들은 그속에서도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학교 학생, 교직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기 위해 공연을 기획하였다. 공연당일, 새세대 출연자들은 민족교육의 계승발전과 래일에 대한 희망을 안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들의 마음을 받아안고 저마다 결심을 가다듬으며 무대에 섰다.

나의 원점

중급부 양악기합주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

효고조선가무단은 현재 단원이 1명이다. 22년도에 이곳 가무단에 입단한 백성란씨(23살, 무용수) 는 가무단단원 그리고 아마가사끼초중 졸업생으로서 이번 무대에 서면서 《이제까지 혼자서 섰던 무대와는 달리 문예동맹원들, 고급부생들과 함께 하게 되니 정말 기쁘다. 입단 1년째에 이처럼 큰 무대를 경험할수 있는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다.》고 눈을 반짝이였다.

그는 그 행운이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지역동포들의 방조가 있어 차례진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르신들이 기획한 공연이지만 출연자는 젊은 새세대들이다. 공연제목 꿈길에 담긴 고문들의 마음을 받아안고 무대우에서는 관객들 나아가서 지역동포들에게 계속 꿈을 보여주고싶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초급부 합창《꿈길》

금강산가극단의 박유희씨(19살, 무용수) 또한 이따미초급, 아마가사끼초중 중급부, 고베조고를 졸업하고 2022년도에 가극단에 입단하였다. 나서자란 지역의 가무단 그리고 무용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공연에 참여하게 되여 《가극단배우로서 예술을 통해 지역에 이바지할수 있어 영예롭다.》며 웃음을 띄웠다.

동영상을 보면서 동작을 익히고 작품준비를 해온 지난 련습기간을 돌이켜보면서 《나의 원점이 여기에 있다. 무용뿐 아니라 조선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나갈것인가에 대해 배워준것도 효고민족교육이다. 그런것만큼 앞으로도 나의 마음의 요람이 더 빛날수 있게 한목해나가겠다.》(박유희씨)

이제는 우리가

《주최해준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이어가야 한다.》

일본의 음악대학에서 함께 배운 일본인유지들과 중창무대에 선 성가음씨(36살)는 공연에 참여할것을 결심한 리유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학교를 위해, 새세대들을 위해 헌신한 고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있었다는 그의 시어머니 조옥실씨는 이번 공연에서 실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피아노연주가인 김정숙씨의 독주 《아리랑》

《이런저런 리유로 우리 학교에 자녀를 보내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게 해주고 조선사람의 넋을 키워주는 우리 학교가 얼마나 귀중한것인가. 재정문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고문들이 자신의 모습으로 보여주었다.》(성가음씨)

그는 현재 아마가사끼초중에 두명의 딸을 보내는 학부모이기도 하다.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앞에서 마이크를 쥔 그는 《선대들이 계승해온 우리 학교를 이제는 우리가 지켜나갈것입니다.》라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플류트독주 《새봄》 (출연-김풍수, 김수미)

조청교원들이 출연한 경음악《희망의 날개로》는 실행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약 반년동안 준비를 해왔다. 출연한 아마가사끼초중 리미휘교원(24살)에 의하면 조선대학교시절 경음악단에 소속한 일부 성원말고는 대다수가 처음으로 악기를 다루었다. 교원들은 《수업과 학생지도가 모두 끝난 다음 저녁시간에 모두가 모여 매일 련습을 거듭하였다.》

리미휘교원은 《새세대들이 학교를 지켜나가겠다는 말은 여러번 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그것을 실천하여온 할머니들이 우리 학교가 더 발전하길 바라며 기획해준것이다. 그 무게를 다시한번 간직하였다.》며 《동포들로 꽉 찬 객석을 보면서 이제는 우리가 지켜나갈 차례라는 결심을 가다듬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초급부 군무 《꽃길》

고베조고 김유우학생(고3)은 《우리 학교를 지켜온 선대들에 대해 학교에서도 많이 배워왔지만 이번 공연출연을 통해 민족교육과 동포사회를 위하는 선대들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되였다.》고 말하면서 《차별이 만연하는 사회에 살면서도 우리가 아무 근심없이 지낼수 있는것은 선대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우리 학교에서 배우기때문이고 선대들의 뜻을 이은 동포들이 학교를 응원해주고있기때문이다. 다름아닌 내가 우리 학교, 동포사회를 지켜나가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된 공연이였고 그 뜻을 앞으로 졸업까지 고3 동창생들과 함께 간직해나가겠다.》고 굳게 결심하였다.

(글-한현주, 사진-로금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