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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또대진재의 전해에 감행된 민중학살/新潟 中津川조선인학살로부터 100년

2022년 12월 29일 07:57 주요뉴스

《日本三大渓谷》의 하나인 清津渓谷의 뒤면. 지난 시기 강제로동과 학대를 당한 조선인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일본에서 폭설지로 유명한 新潟県津南町에는 과거 조선인로동자들이 학살, 학대당한 처참한 사건의 현장이 있다.

1922년에 있었던 中津川조선인학살사건은 新潟県中津川상류에 위치하는 수력발전소(信越電力) 공사현장에서 《다꼬베야》로동이라고 불리우는 노예로동을 강요당한 조선인로동자들이 학살당한 사건이다.  당시 린근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800명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로동자들중 약 100명의 학살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일본의 군수공장이며 탄광에 강제련행된 이른바 《戦時労務動員》의 10여년전부터 일본인들에 의한 조선인학살 및 학대가 일상화되고있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사건은 1922년 7월 29일 일본 読売신문이 《信濃川을 계속 흘러내리는 鮮人의 학살시체》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당시 일제식민지하에 있던 조선에도 알려지게 되였다.

그후 재일조선인들에 의해 조사단이 무어지고 진상규명활동이 벌어진 결과 참혹한 력사적사실이 드러나게 되였다.

新潟에서 사건의 진상규명활동에 전념해온 佐藤泰治씨가 학대, 학살현장의 주변에서 모은 주민들의 증언에는 《도망친 조선인을 기둥에 묶고 머리털을 칼로 잘랐다.》등 생생한 내용들이 있다.

전쟁범죄와 식민지지배의 가해력사를 은페하여온 일본당국은 사건발생1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中津川조선인학살사건에 대한 사회적인지도는 대단히 낮다.

래년은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1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날을 한해 앞두고 일본인들에 의하여 감행된 中津川조선인학살사건에 대해 총련 니이가다현본부 김종해위원장은 《콩크리트를 매장하거나 강물에 쳐넣고 수많은 동포들을 학살한 이 사건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이 사건의 실태를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임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일본의 력사수정주의자들이 조선인강제련행, 강제로동의 력사를 외곡하고 없던 일로 만들려고 획책할수록 우리는 더욱 각성하여 옳바른 력사적사실을 발신해나가야 한다.》며 사건의 진상규명을 이루어낼것을 굳게 다짐하였다.

(한현주, 김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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