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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기숙사에 울려퍼지는 우리의 노래/김춘애

2022년 12월 21일 14:03 민족교육

19시 15분. 기숙사 학생들이 정렬 서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우리 노래를 부르면서 모여든다.

요 며칠간은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와 《우리의 국기》, 《사랑의 불》이다. 남학생들의 우렁우렁한 목소리와 녀학생들의 맑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기숙사에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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