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리상촌으로/【인터뷰】국가설계총국 민현주부총국장
2022년 10월 31일 07:41 경제 공화국해당 지역의 맛이 나게 설계, 지방들에서 건재생산능력제고
우리 나라의 각 도들이 경제사업에서 기본건설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지방이 변하는 시대를 열어놓을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2021년 12월말)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농촌살림집건설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 국가설계총국 민현주부총국장(56살)에게서 그 경위와 의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 건설되는 농촌살림집은 어떻게 설계되였는가.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농촌의 면모와 환경을 결정적으로 개변시키는것을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의 최중대과업으로 제시하시고 가까운 앞날에 전국의 모든 농촌마을을 삼지연시 농촌마을의 수준으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리상촌으로 만들데 대한 농촌건설정책을 천명하시였다.
이 정책에 기초하여 우리 국가설계총국에서는 지난 3월 모든 농촌마을들을 사회주의맛이 나고 해당 지역의 특성이 뚜렷이 살아나게 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살림집설계안들을 작성하였다.
설계에는 백두산건축연구원, 평양도시설계사업소, 류경건설설계연구소, 평양건축대학, 각 도설계연구소에서 선발된 우수한 설계가들이 참가하였다.
우리 나라는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산이 많은것으로 하여 지역마다 지리적, 환경적인 조건이 서로 각이하다.
우리는 이번에 지난 시기의 천편일률적인 설계방식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우리 인민의 미감과 정서, 해당 지역의 특성이 살아나도록 설계부터 혁신하였다.
우선 인민들의 편의를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마을의 자연풍치를 살리고 전반적인 농촌마을에 대한 건축형성의 효과도 나타낼수 있도록 위치선정부터 새롭게 하였다.
이번에 산간지대편, 벌방지대편, 해안지대편으로 나뉘여 작성된 설계안들은 자연기복을 리용하여 건물들을 배치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해안지역 군들은 해안도시맛이 나게, 산골군들은 산간도시맛이 나게, 벌방지대는 벌방지대맛이 나게 하면서도 매 건물들의 독특한 형식을 살리고 건물들사이의 예술적호상성, 호환성, 련결성도 보장하였다.
또한 단층살림집은 다락식평지붕형과 다락식경사지붕형, 평지붕형, 경사지붕형으로, 소층살림집은 독립형평지붕살림집과 독립형경사지붕살림집으로 나뉘여 해당 지역의 자연지리적조건과 력사적인 풍속, 주변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여 작성되였다.
례를 들어 해안지대의 단층살림집은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으로 지붕처리를 하였고 태풍피해를 적게 받도록 집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도록 하였다.
그런가하면 산간지대의 소층살림집은 산을 끼고있는 주변환경에 어울리게 지붕에 경사각도를 주어 눈석이물이 흘러내릴수 있게 하였다.
이와 함께 살림집의 내부설계에서도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휴식에 편리하며 난방보장에 유리하게 살림방의 수와 크기를 정하고 그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여 실용성과 편리성을 보장하였다.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농촌살림집들을 보면 알겠지만 설계에서부터 건축형식이 같은것이 하나도 없다.
그야말로 현대문명이 응축되게 설계되였다.
-농촌살림집건설은 어떻게 추진되고있는가.
전국의 모든 시, 군들이 새로운 농촌살림집설계안에 기초하여 농촌살림집건설에 진입하였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와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천내리세멘트공장을 비롯한 여러 세멘트생산기지들에서 건설에 필요한 세멘트를 충분히 보장하고있으며 각 시, 군의 건재품생산단위들에서도 자기 지방의 특색이 살아나는 건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모든 시, 군들에 능력있는 일군들로 농촌살림집건설지휘력량이 편성되고 건설력량과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실속있게 실행되고있다.
뿐만아니라 지방의 원료원천에 의거하는 건재생산공정들을 새로 꾸리거나 보강하였다.
하여 전국적으로 기술기능수준이 높은 수많은 기능공들로 건설력량이 보강되고 색기와와 외장재, 위생자기와 타일, 보도블로크, 수지관, 급결제, 방동제를 비롯한 건재품들을 대량생산할수 있는 공정들이 새로 꾸려졌다.
또한 수많은 건재생산단위들에서 새로운 설비들을 제작설치하거나 기술개건하였으며 이 과정에 지방들에서의 건재생산능력이 한단계 높아졌다.
현재 전국의 수많은 농촌살림집건설장들에서 기초공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적지 않은 시, 군들에서 벌써 기초공사를 결속한데 이어 골조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
-반향은 어떠한가.
농촌에 나가보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누구나 건설장에 게시된 조감도를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것이 하나의 정서생활처럼 되여있다.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가 현실로 펼쳐지고있다고,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들모두가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을 이룩하여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신 원수님의 사랑에 기어이 보답하겠다고 떨쳐나서고있다.
【평양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