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笹노墓標展示館》오사까에서 순회전시회/500명이상이 관람


강제로동의 력사를 전하는 시설을 지키자

혹가이도를 중심으로 강제로동희생자들의 유골발굴 및 추모, 일본의 가해력사를 발신해온 《笹노墓標展示館》의 재건을 위한 순회전시회가 일본각지에서 진행되고있다.

오사까 本願寺津村別院에서 진행된 《강제로동희생자의 史実을 전하는 혹가이도 笹노墓標展示館 오사까 순회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오사까시의 本願寺津村別院에서 《동아시아의 미래에 희망의 씨앗을-강제로동희생자들의 史実을 전하는 혹가이도 笹노墓標展示館 오사까 순회전(주최=笹노墓標展示館再生支援巡回展・関西実行委員会)이 진행되였다. 각지에서 찾아온 500여명이 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

혹가이도 雨竜郡의 朱鞠内湖일대에서는 전쟁중인 1935년부터 37년까지 철도공사가, 38년부터는 수력발전용의 언제공사가 진행되여 수많은 조선사람들과 일본인로동자가 희생되였다. 희생자수는 1970년대이후의 조사를 통해 200명이 넘는것으로 판명되고있다.

1995년, 北海道 雨竜郡에 있는 旧光顕寺의 本堂을 리용하여 세워진 《笹노墓標展示館》은 朱鞠内湖일대에서의 강제로동을 비롯한 일본의 가해력사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왔다. 그런데 2년전에 큰눈피해로 인해 전시관이 무너졌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전시관의 재건자금을 모으는 동시에 강제로동의 력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것이다.

전시회는 지난해 10월 혹가이도에서 시작되고 新潟, 愛知, 富山 그리고 오사까로 이어져왔다.

오사까전시회의 회장에서는 철도공사와 언제공사에 강제동원되다가 희생된 조선사람과 일본사람의 위패와 유골함, 유품 등 강제로동의 사실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물이며 朱鞠内를 비롯한 강제련행의 력사가 스며든 지역에서의 유골발굴사업의 모습을 담은 사진파넬 등이 《희생자들과의 대화》라는 테마에 따라 전시되였다.

한편 회장에는 《笹노墓標展示館》을 그린 미술작품도 전시되였다. 실행위원회의 의뢰에 따라 오사까중고 미술부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이다.

전시회 실행위원장을 맡은 강수행씨(48살)는 《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선대들은 30대부터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오사까에서도 조선반도와 일본에 각각 뿌리를 두는 30~40대가 실행위원을 맡아주었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 오사까중고 학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주었다. 앞으로도 세대를 잇고 뜻을 이어 희생자들을 마주하는 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전시회는 5일부터 도꾜에서, 17일부터 교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