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전국과학기술축전 / 출품수, 참가자수 대폭 증가, 인민생활과 직결된 성과 다수
2022년 09월 07일 09:09 공화국【인터뷰】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황영남부장
제35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이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4월 28일부터 1달간에 걸쳐 진행되였다. 제34차 이후 3년만에 진행된 축전은 그 준비사업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추진되였으며 지난 시기와 비할바없는 참가열의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이번 축전의 특징과 의의 등에 대해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황영남부장(63살)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제35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의 규모와 형식에 대하여.
이번 축전은 《과학기술선행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한 가상전시회방식으로 진행되였다.
축전의 성과적보장을 위하여 우리 위원회에서는 전자문서와 전자직관물, 동영상 등의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을 전시하고 보여주기 위한 《과학기술성과전시장 가상참관체계 <아침> 1.0》을 짧은 기간에 개발하였다.
그리하여 축전기간 국가콤퓨터망에 개설된 《아침》홈페지를 통하여 수만명의 참관자들이 시간과 지역의 제한을 받음이 없이 전시품들을 열람하고 이룩된 성과와 경험에 대한 교류 및 보급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였다.
이번 축전에는 과학기술성과들이 천수백건이나 출품되였다. 이것은 가장 높은 출품건수를 기록하였던 지난번 축전때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것이다.
참가자수도 전국의 수많은 공장, 기업소의 책임일군들, 과학자, 기술자, 3대혁명소조원 등을 포함하여 지난 시기보다 몇배나 증가되였다.
축전에서는 금속, 화학, 전력, 석탄, 농업,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을 비롯한 33개의 분과로 나뉘여 발표와 심사가 진행되였다.
-이번 축전에서 우수하게 평가된것은 무엇인가.
이번 축전에서는 수백건의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이 심의에서 당선되였다.
그중에서도 새형의 궤도전차, 반궁륭식 2중박막태양열온실, 농업과학연구성과를 비롯하여 인민생활과 직결되여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이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양뻐스공장에서 출품한 새형의 궤도전차는 기계 및 전기부분품들과 의장품들에 대한 국산화비중을 높임으로써 생산원가를 훨씬 줄였다.
반궁륭식 2중박막태양열온실은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연구소에서 연구완성하였다.
중평남새온실농장에 이미 도입된 이 온실은 보조열원이 없이 순수 태양열로 사철 남새를 보장할수 있으며 온실건설에 드는 원가도 줄일수 있는 우점을 가지고있다.
나라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성과들도 전시장을 이채롭게 하였다.
새로운 논벼품종과 추위견딜성이 강한 논벼품종, 가을밀 두줄모아심기에 의한 이삭아지률제고방법을 비롯한 우량품종의 작물육종성과와 선진적인 영농방법의 도입성과들은 이 부문의 끊임없는 발전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이번 축전에 대한 반향은?
축전을 준비, 운영하는 과정에 참가단위들이 자기 단위의 새 기술창조열풍, 새 기술도입열풍에 대해 가늠할수 있었고 특히 정보기술발전에 힘을 넣으려는 열의도 높아졌다.
강원도체신관리국,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2.8직동청년탄광을 비롯한 많은 단위의 책임일군들은 이번 축전에 참가하고보니 우리의 과학기술적잠재력에 대해 충분히 알게 되였다,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서로 기술과 경험, 노력을 깡그리 합치고 아낌없이 공유한다면 반드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전진이 이룩될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육기관, 과학연구기관 참가자들을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참가자, 참관자들속에서도 한결같이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됨이 없이 축전장을 참관할수 있어 아주 편리하였다고 하면서 가상전시회의 형식과 방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의견도 보내오고있다.
우리는 이번 경험을 발전의 기회로 여기고 앞으로 참관자들사이의 토론과 론쟁이 더욱 폭넓게 진행되게 하며 그 과정에 가치있는 성과들이 적극 교류, 공유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부단히 탐구해나가겠다.
【평양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