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佐渡광산 추천서를 보내지 않아/래년 문화유산등재는 불가능
2022년 08월 03일 19:06 력사사도광산(니이가따현)의 세계문화유산등재와 관련하여 일본정부가 제출한 추천서를 유네스코가 기일안으로 자문기간에 보내지 않아 2023년의 등재심사에서 사도광산이 빠진 사실이 7월 28일에 밝혀졌다. 이로서 당초 일본정부가 노린 2023년의 유산등재는 불가능하게 되였다.
일본정부는 올해 2월 추천서를 제출하였으나 유네스코는 사도광산의 범위를 밝힌 서류에 불비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였는데 일본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은채 서류를 새로 작성하지 않았다.
세계문화유산은 각국에서 제출된 추천서들가운데 등록할만한 대상을 유네스코 자문기관이 판단하고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정식적으로 결정한다. 유네스코가 일본정부의 추천서를 기한인 3월 1일까지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다.
식민지시기 조선반도에서 1500명이상의 조선인이 강제로동을 당한 현장인 사도광산과 관련하여 일본정부는 1월 28일 유산등재의 추천의향을 표명하였는바 조선인강제로동의 력사를 제외한 추천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북남조선에서는 《조선민족에 대한 모욕》이라며 등재를 반대하여왔으며 일본시민사회에서도 력사의 일부를 은페하여 등재를 추진하려는 일본정부의 자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올랐다.
총련니이가다현본부 김종해위원장은 《니이가다에서는 일본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조선인강제로동의 력사와 관련한 조사와 학습회가 열을 띠고있다.》며 《력사를 은페, 왜곡하고 가해자의 력사를 미화하는 수단으로 사도광산을 리용해서는 안된다. 유산등재의 연기를 옳바른 력사적사실을 널리 전하는 계기로 하고싶다.》고 말하였다.
(김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