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게 일떠선 동포력사유산/교또 우또로에 평화기념관이 개관


재일동포들이 모여 사는 교또 우또로지역의 력사를 알리고 평화에 대해 발신해나가자는 지역주민들의 념원이 담긴 《우또로평화기념관》이 4월 30일에 개관되였다. 이날 오전에는 기념관앞에서 준공기념식전이 진행되였다.

식전은 개회선언에 이어 우또로지역출신인 동포가수 정아미씨(교또중고졸업)가 《아리랑》을 부른 다음 관장인 田川明子씨가 인사를 하였다.

40여년간에 걸쳐 이 지역의 재일동포들과 친분을 맺고 《우또로를 지키는 모임》의 성원으로 동포들이 벌리는 권리옹호투쟁에 힘을 보태온 그는 《많은분들이 찾아와주니 뿌듯하다. 처음으로 이곳에 오신분들도 많을텐데 여러분은 오늘 우또로를 만났다. 그런것만큼 앞으로 우리와 함께 우또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를 발신해나갑시다.》라고 호소하였다.

이어 총련 교또부본부 김상일위원장, 松村淳子 宇治市長, 민단 교또부본부 단장을 비롯한 남측 관계자 등 8명이 축사를 하였다.

김상일위원장은 력사의 땅 우또로에 평화기념관이 훌륭하게 일떠섰다고 하면서 동포제일주의정신으로 우또로문제의 해결과 평화기념관의 건설에 한몫 다한 총련 미나미야마시로지부 역원들과 관하 동포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경의를 표하였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지배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의 력사를 계승하는 기념관이 우또로에 일떠선것은 한세기에 걸친 재일조선인사에서 특기할 일이다. 이 기념관이 우또로주민들뿐만아니라 재일동포들의 수난의 력사를 온 세상에 알려나가는 동포력사유산으로서, 후대들에게 옳바른 력사관을 심어주고 그들이 민족적자존심을 안고 떳떳이 살아나가도록 하는 후대교양의 거점, 재일동포들과 일본시민들과의 민족문화교류의 귀중한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우리 총련은 우또로주민들의 고귀한 투쟁정신을 귀중히 여기며 자라나는 후대들을 위하여 재일조선인들의 참된 삶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다. 우또로지역의 력사와 평화기념관건설의 로정이 그러했던것처럼 광범한 일본시민들과 힘을 합쳐 조선반도와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해나가겠다.》며 축사를 끝맺었다.

식전에서는 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하여 《우또기념관을 위한 시민모임》, 《아름다운재단》 등 남조선의 시민단체와 개인들로부터도 영상메쎄지의 소개, 기념관건설에 공헌한 개인들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식전마지막에는 관계자들이 준공테프를 끊어 새 출발을 알렸다.

우또로에 사는 권옥자씨 (75살)는 지역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저고리를 차려입고 식전에 참가하였다. 그는 《조선사람들은 좋아서 우또로에 머물러 살게된것이 아니다. 일본의 식민지지배로 인해 부모들이 자기 땅을 빼앗겨 일본으로 건너와 로동을 강요당한것이다. 그런데도 전쟁이 끝나자 정부와 기업, 자치체들은 하나같이 우리를 내팽개쳤다.》고 심정을 토로하면서 《기념관이 그러한 중요한 력사를 다음 세대에 전해나가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우또로평화기념관》이 개관된 이날, 일본각지에서 300명이상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한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