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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담긴 우리 재산, 후대들과 학교의 미래 위하여/ 사이다마초중 인공잔디운동장 락성식【상보】

2022년 02월 21일 13:32 민족교육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창립 60돐, 유치원창립 50돐기념 《사랑 가득 웃음 담뿍》 새 운동장 락성식이 19일 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사이다마현본부 신민호위원장, 녀성동맹본부 리순희위원장, 정용수교장, 현상공회 리범자회장, 기념사업실행위원회 리현규위원장을 비롯한 실행위원들, 본부관하 지부위원장들 그리고 학생, 교직원들과 공사를 맡은 일본업자 등 약 200명이 참가하였다.

락성식에서는 먼저 기념사업실행위원회 리현규위원장이 인사와 사업보고를 하였다.

그는 새 운동장의 뜻깊은 락성식을 맞이하여 북받쳐오르는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다고 하면서 코로나재앙속에서도 사업추진을 위해 많은 지원과 사랑을 돌려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그러면서 정주년을 기념하는 주요사업의 하나로 내건 운동장의 인공잔디화가 실현됨으로써 학생, 원아들이 마음껏 뛰놀며 배우는 교육적환경이 보다 정비되고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든든한 밑천이 마련되였다고 자랑차게 보고하였다.

끝으로 그는 이날 락성식에 참가한 재학생들을 향해 《우리가 학교와 유치원을 더 잘 꾸리자고 하는것은 사이다마동포사회의 미래인 동무들이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무럭무럭 자랄것을 기대하기때문이다. 동무들이 공부를 잘하고 학교생활을 씩씩하게 보내고있는 모습에서 동포들은 힘과 용기를 얻고 학교를 위하는 마음이 더욱더 커지게 된다.》고 하면서 《사랑하자, 이어가자, 다같은 마음으로》의 구호를 되새기며 앞으로 남은 정주년기념사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해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정용수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1,000명을 넘는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의 지성으로 최신설비를 갖춘 질좋은 인공잔디운동장이 완공된데 대해 언급하면서 기념사업실행위원회를 비롯하여 학교창립 60돐기념사업에 참여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였다.

그리고 그는 코로나재앙의 어려움을 박차고 자라나는 학생들과 학교의 미래를 위하여 귀한 돈과 깨끗한 정성을 바쳐준 모든 관계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하여 전체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잘 교양하며 민족교육에 대한 기대와 믿음의 결정체이며 동포들의 공동재산인 새 운동장을 정성껏 관리해나갈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락성식에서는 학생대표의 결의표명에 이어 전체 학생들이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으며 일본 공사업자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이 증정되였다.

이날 락성식은 유치반 원아로부터 실행위원들까지 남녀로소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준공테프를 끊으며 마무리되였다.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힘과 잠재력을 간직

2020년 11월에 발족된 기념사업실행위원회에서는 운동장의 인공잔디화를 정주년을 기념하는 주요사업으로 내세우고 오늘까지 힘차게 추진하여왔다.

이 사업은 이역의 살풍속에서도 학교를 지키고 후대들을 어엿한 조선사람으로 키우자면 광범한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의 지지와 방조가 꼭 필요하다는 실행위원들의 일치된 결심에서 출발된것이였다.

《학교창립 60돐을 맞으며 우리가 후대들에게 무엇을 남길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가 론의되였다. 그래서 60돐을 계기로 로후화된 시설을 전면보수, 개건하는것과 함께 절박한 과제로 제기되여있던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운동장의 인공잔다화사업에 착수하였다.》

기념사업실행위원회 리현규실행위원장(52살)은 이렇게 말하면서 사이다마현을 비롯한 수많은 동포들이 한마음이 되여 벌려온 기금사업에 대해 언급하였다.

새 운동장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은 5,590만엔, 실제 총공비는 약 5600~5800만엔으로 상정된다고 한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기금이 이어졌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7천만~8천만엔의 거액의 돈을 모을수 있는 전망이 섰다. 이번 기금운동을 통해 사이다마동포사회의 힘 그리고 지역의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다.》

그가 락성식에서 보고한것처럼 기금운동과정에는 자신의 일을 제쳐놓고 운동장의 첫단계 공사를 맡아준 동포, 기금운동에 적극 나서준 상공회 역원들이며 회원들, 코로나재앙속에서도 동포들의 집집을 찾아 기금을 호소한 총련과 녀성동맹의 지부일군들과 분회장 등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졸업생들과 동포들이 있었다.

《동포주인형, 동포참가형으로 추진한 기금운동에서는 분회강화를 위한 활동이자 곧 민족교육강화라는 관점에 서서 현내 전체 일군들과 비전임열성자들이 일제히 동포들속에 들어가 사업을 전개하였다.》(정용수교장)

한편 같은 시기에 진행한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해외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을 포함한 광범한 지원과 관심이 이어졌다. 결과 410명의 찬동을 얻고 당초 클라우드펀딩의 목표로 정한 300만엔을 릉가하는 500만엔이 모아졌다.

이처럼 광범한 지지와 협력에 의해 새로 마련된 운동장에 대해 리현규실행위원장은《락성식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했고 사업을 추진한것이 옳았다는 확신을 간직하였다.》고 말하였다.

계승하는 선대들의 넋

사이다마초중의 정주년기념사업은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학교운영의 자립화를 실현하며 학교를 지켜나가기 위한 든든한 군중지반을 구축하는것을 목적으로 계속 추진중에 있다. 오는 27일에 진행되는 학예회와  5월하순의 기념식전, 10월의 감사제로 기념사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용수교장은 《동포, 학부모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새 운동장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정주년기념사업에 담겨져있는 깊은 뜻을 간직하도록 교양해나갈것이며 전체 교원들의 힘으로 총련 25전대회를 뜻깊게 장식하기 위한 아름찬 과업들을 어김없이 수행해나갈 결심이다.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사이다마에서 열어나가기 위해 교수교양사업에 정열을 바쳐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공사과정을 지켜보았는데 완성된 새 운동장에 발을 내디디였을 때의 기쁘고 들뜬 마음을 앞으로도 잊지 않을것이다.》

송리양학생(중3)은 이렇게 말하면서 《동포들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는 우리의 모습을 학예회를 비롯한 여러 기회에 보여드릴것이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리현규실행위원장은 말한다.

《내가 이 사업을 있는힘껏 추진하는것은 사이다마학교를 지켜온 선대들의 뜻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하고 있었기때문이다. 학교가 든든해야 지역동포사회가 활성화된다. 70돐, 80돐 그리고 100돐을 내다보며 학교와 사이다마동포사회가 발전하도록 한몫 다할것이다.》

(글- 한현주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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