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회포를 나누는 동포들의 기쁨/금강산가극단 니시도꾜공연


800여명이 관람

금강산가극단 안삼불공연이 진행되였다.

2년만에 진행된 금강산가극단 니시도꾜공연은 800명을 넘는 동포, 일본시민들로 흥성거렸다. 코로나재앙속에서 교류의 기회가 줄어들었던 동포들이 공연장에서 오래간만에 만나 회포를 나누었다. 동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하여 방문길에 나서 공연관람권판매사업을 열성적으로 벌린 지부, 분회위원들의 헌신과 멸사복무정신이 결실을 맺었다.

2021년도 금강산가극단 안삼불공연《솔》이 21일 《府中의森芸術劇場》(도꾜도후쮸시)에서 진행되였다. 총련니시도꾜본부 김익순위원장을 비롯한 동포들, 高野律雄府中市長, 永見理夫国立市長 등 래빈을 비롯한 일본시민들 약 800명이 관람하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영향으로 2년만의 개최된 올해 금강산가극단의 순회공연은 7월의 한신지역공연을 시작으로 일본각지 13개소에서 진행되여왔다. 2021년의 마지막공연이 된 이날은 낮에 진행된 공개시연회와 밤공연의 2번에 걸쳐 개최되였다.

회장에서는 체온측정과 소독, 좌석지정 등 철저한 감염방지대책이 취해졌다.

공연은 혼성중창과 무용 《날은 밝는다》로 막을 올렸다. 가지각색 치마저고리를 입은 가수들의 노래소리와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에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소해금5중주《종다리》

공연제목과도 관련된 독창 《남산의 푸른 소나무》, 무용 《손북춤》, 소해금5중주 《종다리》, 장고중주와 무용 《환희》 등 조선의 노래와 춤, 기악연주 등 총17개의 작품이 관객들을 매혹하였다.

사시장철 푸름을 잃지 말고 다가오는 봄을 향해 나아가는 소나무처럼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쳐가리라는 단원들의 결심이 어린 무대에 관객들은 저마다 탄성을 올렸다.

남부지부 이나기분회에 거주하는 리일순(59살), 리경순(52살), 리숙자(83살)씨는 《정말 우리 예술이 최고다. 〈솔〉을 테마로 한 공연의 흐름이 마음에 들었다.》, 《젊은 세대 배우들이 활약하는 모습도 인상에 남았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속에서도 믿음직한 새 세대가 있다는것을 간직했다. 래년에도 꼭 공연을 관람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2년전 공연은 약 700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올해는 코로나재앙속에서도 그보다 100명이상 더 많은 사람들이 회장을 찾았다.

당일 회장에는 800명을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거기에는 공연을 성과리에 진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지부, 분회위원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니시도꾜본부관하 지부와 분회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소식을 알리기 위해 관람권판매에 특별히 힘을 기울였다.

동부지부 세이부분회에서는 분회위원들이 스스로 선전삐라를 한손에 들고 전호방문사업에 나섰으며 60장이상의 관람권을 판매하였다.

중부지부 히가시야마또분회에서는 고령자나 장애자,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위해 전용뻐스를 마련하여 그들을 회장까지 데려다주기도 하였다.

《코로나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 동포들이 공연장에서 즐겁고 기쁜 시간을 보내였으면 좋겠다.》 분회위원들은 그 일념으로 방문길에 올랐다. 세이부분회 사공신분회장은 《니시도꾜에서 공연이 진행되는만큼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로 삼자.》는 마음으로 활동에 나섰다고 말하였다.

그들의 정열은 결실을 맺어 당일 회장에서는 환한 미소를 짓고 회포를 나누며 환담하는 동포들의 모습이 있었다.

총련본부 김차돌선전문화부장 겸 중부지부위원장은 《오늘 공연은〈총련분회를 강화하는 해〉의 요구에 맞게 활발히 활동을 벌려온 지부와 분회의 1년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였다. 년말에 지역동포들이 한데 모여 우리 예술무대를 관람할수 있어 나의 가슴도 뿌듯하다.》고 이야기하였다.

 (글=김사영, 사진=한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