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앙체육대회2021 배구〉세이방이 13년만에 금메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쟁취한 승리

2021학년도 학생중앙체육대회 배구부문(11월 17~18일, 兵庫県立総合体育館)에는 중급부녀자 5팀, 고급부남자 2팀, 고급부녀자 3팀이 출전하여 열전을 벌렸다.

중급부녀자부문에서는 첫날째에 예선련맹전, 이틀째에 순위결정전이 진행되였다. 결과 예선을 1위로 돌파한 세이방과 2위를 차지한 오사까가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작년도 이 2팀사이에 결승전이 벌어져 오사까가 세이방을 타승하고 우승을 쟁취하였다.

첫날째의 예선련맹전에서는 세이방이 2 대 1(25 대 20, 23 대 25, 25 대 22)로 승리하였으나 백열전을 전개하여 높은 실력을 과시한 팀들사이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주목이 집중되였다.

경기는 첫날째와 달리 오사까가 25 대 17로 제1쎄트를 먼저 얻었다. 하지만 제2쎄트는 세이방이 시작부터 련속으로 득점하여 7점을 얻는 등 우세를 차지하여 25 대 16로 이김으로써 시합은 마지막 제3쎄트로 넘어갔다.

세이방 대 오사까의 중급부녀자 결승전

두 팀선수들은 무거운 중압과 싸우면서 경기에 림하였는데 오사까가 자그마한 실수로 실점하였다. 한편 세이방은 상대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고 반공격으로 넘어가 착실하게 득점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운영해나갔다. 결과 25 대 18로 마지막쎄트를 이긴 세이방이 2 대 1로  역전승리를 거두어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다.

세이방이 우승하는것은 2008년이래 13년만이다. 결승전 마지막 점수를 얻은 순간 세이방의 선수들과 감독, 지도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감정을 분출시켰다.

신채실주장(중3)은 상대팀에 먼저 1쎄트를 빼앗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마음으로 경기에 림할수 있었다. 이제까지의 련습성과를 남김없이 발휘할수가 있었다.》고 시합을 돌이켜보았다.

세이방이 13년만에 우승을 쟁취한 리면에는 올해 6월부터 외부강사을 맡는 박금련씨(28살)의 존재가 있다. 그는 08년에 세이방이 우승했을 때의 선수이기도 하다.

13년만에 중급부녀자부문에서 우승한 세이방

신채실주장은 대회를 2주일전에 앞두고 일어난 어느 《사건》이 우승의 중요한 계기점이 되였다고 밝혔다. 평상시는 온화한 박금련씨가 련습시합에서 힘이 빠진 한심한 경기를 진행한 선수들을 처음으로 강하게 욕을 꾸짖은것이다.

《그런 때에 한번 따끔하게 비판하지 않는다면 선수들이 중앙대회에서도 같은 실수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박금련씨는 그때를 돌이켜본다. 선수들은 《선생님의 꾸지람으로 완전히 눈이 깨였다.》(신채실주장)고 한다. 그후 팀은 련습시합에서 련전련승하고 중앙대회도 전승으로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박금련씨는 《올해는 경기를 겨우 진행할수 있는 6명의 인원수로 활동해왔는데 선수들이 배구를 무척 좋아하는 그 마음이 이번 쾌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모교의 후배들을 지도하게 된 첫해에 자기들이 중3이래 우승을 쟁취하다니 신기한 인연을 느끼며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웃음으며 말하였다.

《후회없는 소조생활》

고급부녀자부문에서는 도꾜와 오사까에 련승한 고베가 2년만의 우승을 쟁취하였다.

고베 대 도꾜의 고급부녀자부문 결승전

고베는 올해 《기백》이란 구호를 내걸고 줄곧 1년간 소조활동을 벌려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에서 련속으로 실점하고 어려운 국면에 놓일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시합에 출전한 6명만이 아니라 시합에 못나간 선수들까지 포함하여 다같이 소리를 내면서 기백을 보이며 난관을 뚫고나갔다.

고급부 녀자부문에서 2년만에 우승한 고베

김소나주장(고3)은 《15명의 부원들 한명한명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항상 생각하였다. 모두가 승리를 위해 같은 마음으로 싸웠기에 우승을 쟁취할수 있었다.》며 《학부모들도 많이 보러 오셨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라고 만족스레 이야기하였다.

오사까 대 도꾜의 고급부남자 결승전

도꾜와 오사까가 출전한 고급부남자부문에서는 2경기를 2 대 0으로 압승한 오사까가 우승하였다. 이로써 오사까는 소조활동이 한때 정지되였었으나 다시 활동을 시작한 2015년부터 7년련속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대회 7련승을 달성한 고급부 오사까남자

량경우주장(고3)은 《중앙대회 우승을 하나의 목표로 삼아 련습에 땀을 흘려왔다.  9명의 선수들과 2명의 주무, 모두 11명의 부원들의 힘으로 얻은 승리이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2년간은 코로나재앙으로 소조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아버지, 어머니들과 여러 동포들, 선생님들이 많은 방조를 주셨으니 후회없는 소조생활을 보낼수가 있었다.》고 웃으며 말하였다.(정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