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행복》15/석윤기


헌데 옥주동무는 전선에서 간호원으로 공작하다가 승재동무를 알게 됐다오. 일부 의사들하구는 벌써 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단말이요. 우리 당의 이 자랑스러운 당원은 자기의 혁명전우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이 손수 준의학교에 가서 의학을 배우고 그 종신불구라는 진단이 붙은 사람을 서슴없이 자기 남편으로 삼기까지 하였단말이요. 옥주동무는 제대되자 오랜 입원생활에 싫증이 날대로 난 승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왔소. 그 동무는 운신을 못하오. 접때 내가 가봤을 때도 상처에서 여전히 고름이 나오더군. 옥주동무는 제손으로 치료를 해준다, 세수를 시켜준다, 밥을 먹여준다 하면서 일체 뒤바라지를 다 합디다. 내가 보건대 옥주동무도 준의학교는 나왔다지만 아마 그 병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요. 그저 그만하게 멈추어는 세웠지만 속시원히 그놈의 병뿌리를 빼던지지는 못하는 모양이거던. 하기는 왜 안그렇겠소? 들으니 세계에서 한다하는 박사들이 다 손을 들었다면서? 그러기때문에 난 과장동무의 연구가 꼭 성공해야 되겠다는거요. 영웅적조선인민의 기세를 한번 의학부문에서도 시위해야 될게 아니요? 세상사람들이 다 못해도 우리 조선의 의사들은 이 일을 해제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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