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장》에 어서 오세요!／나가노초중 어머니회의 새로운 시도

나가노초중 《아침시장》에서

나가노초중 어머니회가 주최하는 《코리안 아침시장(朝市)》이 5월 30일에 나가노초중 제2운동장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였다. 지역동포들은 물론 주변에 사는 일본사람들을 대상으로 김치, 창자를 비롯한 조선음식을 판매함으로써 우리 학교를 대내외에 널리 선전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이 사업은 어머니회활동의 새 모습을 창조하기 위한 의욕적인 시도이다.

학교에 줄지어선 사람들

당일 아침 8시. 학교에서는 역원들을 비롯한 어머니회 성원들, 학교 교원들이 《아침시장》을 여느라 구슬땀을 흘리고있었다. 청상회 아버지들이나 어머니를 따라온 학생들의 모습도 있었다.

《지난주에 아침시장에 대해 물어보겠다며 여러번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개장시간보다 훨씬 일찍 찾아온 손님들의 승용차를 바쁘게 교통정리하던 소기원교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어머니회에서는 《아침시장》을 선전하기 위해 며칠전부터 학교에 대형기발을 설치하고 지역의 신문사에 의뢰하여 각 가정에 삐라도 뿌렸다. SNS를 통한 사전주문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