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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조대생들을 위해》/조대 문학부 13기 졸업생, 문학력사학부 학생들에게 지원금전달

2021년 05월 22일 10:00 민족교육

1구 3천엔 모금사업을 벌려 30만 7천엔을 기증하였다.

조선대학교 문학부13기 졸업생들이 동교 문학력사학부에 30만 7천엔을 기증하였다. 18일, 문학부 13기를 대표하여 박승씨(75살)와 리동주씨(73살)가 조대를 찾아 문학력사학부 학생들에게 지원금과 쿠오카드를 전달하였다.

그들은 《어려운 조건이 계속되지만 우리는 학과학습에 정열을 기울이는 조대생들을 위하여 있는 힘껏 도와나설 결심이다.》고 하면서 조국과 민족, 우리 동포사회를 위하여 열심히 배워줄것을 당부하였다.

문학력사학부 4학년 소아련학생은 재학생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움으로써 동포들과 대학졸업생들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후대사랑의 정신을 발휘하여

조대 문학부13기 졸업생들이 문학력사학부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였다.(사진 왼쪽이 리동주씨, 오른쪽이 박승씨)

작년 5월에 일본당국이 취한 코로나관련지원책인 학생지원긴급급부금제도에서 조대가 제외되고있다. 일본당국의 민족차별정책으로 조대생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식은 일흔살을 넘는 졸업생들의 마음을 괴롭히였다. 리동주씨는 올해 4월, 도꾜에 거주하는 문학부 13기 졸업생들이 모인 마당에서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있는 후배들을 위해 우리 졸업생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없겠는가.》고 제안하였다.

그의 호소에 호응해나선 박승씨를 비롯한 도꾜거주 동창생들은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1구 3천엔의 형식으로 모금사업을 벌릴것을 결정하였다.

박승씨와 리동주씨는 일본각지에 사는 32명의 문학부 13기 동창생들에게 이번 모금사업의 취지를 설명한 안내장을 보내여 협력을 호소하였다.

박승씨는 《우리 동창생들은 일흔살을 넘고 대다수가 년금생활을 보낸다. 현역으로 일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며 시작당시만 하여도 모금사업은 쉬운 일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졸업생들의 학교사랑, 후대사랑의 정신은 그의 불안을 가셔주었다. 수많은 동창생들이 모금사업에 협력해나섰으며 그중에는 6만엔을 기부한 동창생도 있었다. 또한 《형편이 어려워 모금은 못하지만 마음만이라도 보내겠다.》며 전화를 해온 동창생들도 있었다.

리동주씨는 문학력사학부 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조대생들은 우리 동포사회와 민족교육을 지켜나가는 대들보들이며 귀중한 존재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을 안받침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박승씨는 《모금사업을 비롯한 학교지원사업이 여러 학부들과 각지 우리 학교들에서 널리 진행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전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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