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유치반에 무상화적용을》 서명운동 약 107만필 달성
2021년 04월 09일 08:18 권리 민족교육민족교육권옹호를 위한 내외여론 크게 환기
조선유치반에 대한 유아교육, 보육의 무상화적용을 위해 2019년 12월부터 전기관적으로, 전동포적으로 벌려온 《100만명서명운동》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였다. 4월 6일 현재 집계된 서명필수는 총 106만 9,317필에 달한다.
일본당국이 2019년 10월부터 실시한 유아교육, 보육의 무상화제도의 대상에서 조선유치반 등 각종학교의 인가를 받은 외국인학교 시설들이 제외한데 대하여 학부모들과 동포들, 학교관계자들과 일본지원자들은 부당한 차별정책의 시정을 요구하여 광범위한 련대투쟁을 벌려왔다. 약 5,500여명의 참가밑에 진행된 《조선유치반에 대한 유보무상화배제를 반대하는 11.2집회와 시위행진》(2019년 11월 2일, 도꾜)에서는 일본당국의 처사를 민족교육의 첫 공정인 유치반단계로부터 없애버리고 나아가서 재일동포사회자체를 말살하려는 용납 못할 민족배타, 민족말살행위로 단죄규탄하고 유보무상화적용을 위한 투쟁을 제2의 4.24교육투쟁으로 간주하고 벌려나갈것을 다짐하였다.
조선유치반 유보무상화 중앙대책위원회는 민족교육권옹호투쟁을 새로운 단계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고조시키기 위하여 그해 12월에 《100만명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운동은 단계별로 진행되였으며 20년 3월말까지 약 42만필의 서명이 모아졌다. 6월에는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감염확대로 인하여 가두선전,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조건에 맞게 인터네트서명을 도입하였다. 또한 11월부터는 일본당국이 2021년도부터 실시하는 무상화대상외시설에 대한 《새로운 지원책》을 조선유치반에 적용할것을 요구하는 련서운동을 벌렸다. 이 기간에 집계된 총 서명106만 9,317필가운데 종이서명은 52만 6,701필, 인터네트서명은 14만 9,887필, 련서운동을 통해 모은 서명은 39만 2,729필이다.
《100만명서명운동》에는 각계층 동포들과 일본의 여러 단체, 인사들 그리고 남조선인민들과 세계각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도 참가하였다. 서명운동이 내외여론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며 줄기차게 벌어지는 가운데 20년 6월부터 8월사이에는 조선유치반이 소재하는 모든 지역의 총련본부와 학교의 관계자, 학부모, 지원자들이 문부과학성, 후생로동성, 내각부 등 일본의 관련부청을 찾아가 모은 서명을 제출하고 차별적시책의 즉시 철회와 조선유치반에 대한 무상화적용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100만명서명운동》은 조선학교와 조선유치반에 아이들을 보내는 젊은 학부모세대를 중심으로 폭넒은 동포들이 민족교육권옹호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투쟁하는 과정으로 되였으며 동포들의 합심과 단결은 총련의 기층조직강화에도 이어졌다. 또한 서명운동을 통해 일본사회에서 민족교육에 대한 리해와 지지를 넓혀나갔으며 차별의 시정을 남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자신이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로 간직하는 일본시민들과의 련대가 형성되고 더욱 다져졌다.
조선유치반에 대한 무상화제도적용을 요구하는 《100만명서명운동》을 통해 이룩된 성과는 민족교육권옹호를 위한 투쟁력사에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 코로나재앙을 비롯한 온갖 난관을 뚫고 하나로 모아진 동포사랑, 후대사랑의 한마음은 차별과 탄압을 박차고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의 미래를 지켜나가기 위한 귀중한 동력이다.
조선유치반 유보무상화 중앙대책위원회와 조선유치반보호자련락회는 《100만명서명운동》의 성과에 기초하여 앞으로 일본당국의 《새로운 지원책》에 모든 조선유치반이 포함되도록 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유보무상화의 적용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것을 열렬히 호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