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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이름난 인물들〉박길남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 실장

2021년 02월 28일 08:00 공화국 조국의 이름난 인물들

조선고전문학연구분야의 권위자

박길남실장

조선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함께 인민들속에서 창조되여 전해져내려오는 고전문학유산에 대한 번역과 연구는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고 빛내이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사회과학원에는 조선고전문학연구에 근 40여년세월을 바쳐오고있는 주체문학연구소 실장이며 교수, 박사인 박길남씨(64살)가 있다.

1976년 21살에 청진제2사범대학(당시)을 졸업하고 대학교원이 되였던 그는 1983년부터 사회과학원 연구사로서 조선고전문학에 대한 연구의 첫 걸음을 내짚었다.

《일반적으로 민족문학유산에 대한 번역과 연구는 대단히 어려운 분야로 간주되고있다. 누구나 선뜻 나서기를 주저하는 어렵고 힘든 학문의 길에 내가 나선것은 슬기롭고 용감하며 애국주의정신이 남달리 강한 우리 민족의 넋과 전통, 우수성을 영원히 계승해나갈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해주는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박길남씨)

그는 근 40여년간 수많은 민족문학유산을 수집, 번역하고 분석평가하였으며 《조선고전작가론》(전 8권)과 우리 나라 문예학계에서 처음으로 조선문학발전사를 전사(全史)형식으로 집대성한 도서 《조선문학전사》(전 30권)의 고대중세편(1~10권)의 집필 및 편집사업을 책임지고 완성한것을 비롯하여 10여권의 가치있는 도서들을 집필출판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 민족시가의 우수성과 가치를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평가한 론문을 비롯하여 조선고전문학유산을 분석평가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룬 100여건의 소론문들을 집필발표하여 우리 나라 고전문학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밝히고 그것을 계승발전시키데 크게 공헌하였다.

10여차레의 국제학술토론회들에도 참가하여 주체문학예술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대외에 널리 선전하는데 기여하였다.

사회과학대학 겸임강좌장이기도 한 그는 후비육성에도 큰 힘을 넣어 2명의 박사를 포함한 10여명의 학위학직소유자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고전문학전문가들을 키워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예학학회 위원장도 겸임하고있다.

그는 오늘도 청춘의 기백과 열정을 안고《조선고전문학형태사》(전10권)을 집필편찬하기 위한 방대한 과학연구과제를 새롭게 설정하고 연구사업에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가고있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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