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생의 기개 떨치리/조선대학교 제41차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진행된 회장공연, 래년 1월에는 온라인공연

《온라인으로 이어질수 있는 이 시대에 지역과 세대를 넘어 노래와 연주로 어울려 조선대학교의 음악을 온 동포사회에 울려퍼지게 하자.》(사회자의 발언중에서)

7일에 진행된 제41차 조선대학교 정기연주회《울려라 우리 대학 교향곡》은 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마음이 반영된 공연으로서 관객들에게 큰 신심을 안겨주었다.

당일은 철저한 감염방지대책이 취해졌다.

동교에서는 감염방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올해 연주회는 회장공연과 온라인공연의 두가지 형태로 개최할것을 결정하였다. 학교채리티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것이 실행위원회의 구상이다.

이 기간 실행위원들은 선전사업과 동원사업뿐만아니라 온라인공연을 위한 촬영담당자,  외부 지휘자의 기용 등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방향에서 준비를 다그쳐왔다.

이번 연주회가 조대생들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진 행사였던것만큼 공연당일 회장내에 울려퍼진 커다란 박수소리는 이날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온갖 열성을 다해온 모든 관계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올해 연주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조대생들의 생활을 보장하자는 취지의 채리티공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숙하지만 도와나서자고 생각했다.》

공연에서 악단지휘를 맡은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은 문예동이 후원하고 자신도 지휘자로 참여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악단의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해오면서 그들이 우리 음악을 연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있다는것을 확인하여 이번 연주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마음다짐을 단단히 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문화사업의 중요성을 발신하는 조대 연주회를 앞으로도 전면적으로 도와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악조건을 이겨내여 올해도 조대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7일)

동교 졸업생이며 영화감독인 박영이씨(45살)는 이번 연주회에서 온라인공연을 위한 영상촬영을 담당하였다. 7일에 진행된 회장공연의 현장에는 드론(ドローン)을 포함한 총 7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였다. 여기에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형태의 연주회를 대성공시키며 조대생들의 힘을 널리 알리고싶다는 감독의 뜨거운 마음이 깃들어있었다.

박영이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보람찬 대학생활을 누리는 조대생들만이 가지는 무긍무진한 힘을 느꼈고 그들이 무엇보다 대학생활을 즐기고있다는것을 말이 아니라 표정, 행동으로 알수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그가 올해 6월에 제작한 조대에 대한 소개영상은 온라인상에서 1만 1천번이상 상영되였다.

박영이감독은 세계 여러곳에서 많은 성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며 《나도 졸업생이고 조대의 매력을 몸으로 실감해온 사람이다. 온라인공연을 통해 각지 동포들이며 우리 학교 학생들, 나아가서는 해외에 사는 동포들에게 진실한 조대생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 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전하고싶은 메쎄지

연주회의 주인공인 학생들 또한 올해 공연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안고있었다.

악단책임자를 맡은 심규생학생(리공학부4학년)은 코로나재앙으로 인해 공연이 개최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속에서 각자가 자택에서 자체련습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힘겨운 나날을 돌이켜보았다.

공연에는 조선대학교 관현악단과 졸업생, 금강산가극단 기악부를 비롯한 약 70명이 출연하였다.

악단의 모든 성원이 모인것은 11월,  자택에서 지내던 4학년생들이 귀교한 때였다. 그후 짧은 기간에 《단원전원이 하나가 되여 멋진 음악을 피로하자는 일념》으로 집체련습을 다그쳐나갔다고 한다.

그는 이번 연주회의 연목에 대하여 《밝은 앞날에 대한 신심을 느낄수 있는 곡, 민족교육을 기어이 고수하자는 마음을 담은 곡… 우리가 연주하는 모든 곡에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싶은 메쎄지가 있다.》며 래년 1월의 온라인공연을 보다 많은 동포, 학생들이 시청해줄것을 호소하였다.

악단지도를 담당하는 동교 장재수교원(38살)은 회장공연과 온라인공연의 준비기간을 돌이켜보면서 《학생들에게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을 착실히 하여 코로나재앙에서도 연주할수 있는 기쁨, 행복을 간직하여 공연에 림하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고 무엇보다 연주회를 통해 각지 조선학교 학생들과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자고 호소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동포사회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조대생들, 그중에서도 우리 민족문화를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귀중한 인재인 악단학생들의 공연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하였다.

(한현주, 전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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