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투구단 《고려》가 《전국대회》출전권 획득/14년만, 3번째가 되는 쾌거
2020년 11월 16일 06:53 체육동일본대회에서 첫 우승
2021년 1월에 진행되는 전국구락부투구대회의 예선을 겸한 《제30차 동일본선수권대회》(동일본대회)의 준결승이 8일, 도찌기현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도꾜투구단 《고려》가 도꾜도제2대표로 출전하여 도찌기현대표인 우쯔노미야VOLT’S를 상대로 21-7로 승리하였다. 《고려》는 14년만 3번째가 되는 전국대회출전권을 획득하였다.
올해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으로 인하여 동일본대회 예선경기인 《도꾜도구락부선수권대회》가 중지되였는바 2017년부터 동대회에서 3련승을 이룬 실적을 인정받은 《고려》는 동일본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였다.
9월부터 시작된 대회에서 《고려》는 1, 2회전, 준준결승전을 쉽게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이날 시합에서 《고려》는 전반 16분에 상대팀의 트라이를 허용하였으나 24분에는 리명승선수(31살)가 트라이를 성공시켜 동점을 이루었다.
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후반에는 《고려》가 련속 득점으로 시종 주도권을 쥐였다. 결국 《고려》가 21-7로 승리하였다.
윤양대지도원(37살)은 《시합전에 선수들에게 전국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하여 〈고려〉를 응원해준 동포들에게 은혜를 갚자고 호소하였다.》며 《련습성과를 발휘할수 있었다. 전국대회에서도 꼭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고려》에 입단하여 10년째를 맞는 리정성부주장(28살)은 《〈고려〉가 동포투구계를 견인하는 존재임을 과시할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강한 〈고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배들이 동경하는 팀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하였다.
《고려》는 올해부터 20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를 꾸리면서 팀을 강화해왔다. 1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온 리승강선수(25살)는 《전국대회에서 〈고려〉의 이름을 떨쳐 우리를 훌륭한 투구선수로 키워준 조고, 조대 투구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과 동포들의 은혜를 갚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동일본대회의 결승전은 11월 22일에 진행되는 예정이였으나 상대팀이 기권하여 《고려》가 1977년의 창설이래 처음으로 되는 동일본대회우승을 쟁취하였다.
《제28차 전국구락부투구대회》는 21년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전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