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평양시 강동군에서 원시동굴유적 발굴/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유물 출토

2020년 05월 02일 09:00 력사

평양시 강동군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의 석기들(조선중앙통신)

1일발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의 연구집단이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문화층이 차례로 겹놓인 원시동굴유적을 새로 발굴하였다.

지난 시기 강동일대에서는 국가형성의 사회력사적전제가 충분히 마련되여있었다는것을 확증하는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많이 발굴되였으나 인류력사의 려명기에 해당되는 구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이번에 발굴한 동굴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 문화층(4층, 5층)에서 석기 16점과 짐승뼈화석 1,650여점, 포분화석 280여개를, 신석기시대 문화층(6층)에서 조선옛류형사람의 이발 5개와 질그릇쪼각 40점을, 청동기시대 문화층(7층)에서 질그릇쪼각 12점이 나왔다.

연구집단은 유물들을 전자상자성공명년대측정법(ESR)과 열형광년대측정법(TL)으로 측정하고 석기의 종류와 재료, 제작수법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구석기시대 문화층의 년대가 3만 6,000~3만 4,000년이라는것을 확증하였다.

또한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 나온 유골을 통해 조선옛류형사람이 대동강류역에서 발굴된 승리산사람(평안남도 덕천시 승리산유적)과 룡곡사람(황해북도 상원군 룡곡제1호동굴유적)과 같이 구석기시대의 신인에 그 뿌리를 두었다는것을 명백히 밝혔다.

통신은 이로써 우리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이 묻혀있는 강동일대가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뿐아니라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태를 묻고 살아온 유구한 고장이며 현대조선사람의 뿌리가 내린 지역의 하나이라는것이 과학적으로 해명되였다고 강조하였다.

통신은 또한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 자연동굴유적은 당시 사람들의 사회관계와 생산활동, 우리 민족의 기원을 보다 풍부한 자료들로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서 자못 의의가 크다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와 비상설물질유산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유적발굴과 연구정형을 심의하고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 동굴유적을 국보유적으로 등록하였다고 전하였다.

(조선신보)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