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시련을 이겨낼 힘을 안겨주며/녀성동맹도꾜, 뜨거운 정을 안고 동포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

2020년 05월 28일 10:09 단체・사업체

녀성동맹 아라까와

신형코로나루스감염증이 확대되는 속에서 녀성동맹도꾜에서는 멸사복무의 뜨거운 정을 안고 동포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려왔다.

마스크가 부족했던 3월부터 본부에서는 고문, 각 지부 기관책임자를 비롯한 역원들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약 50장을 배포하여 활동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4월부터는 도꾜고문회의 지역책임자들, 《도꾜레디이스골프》 역원을 비롯한 열성자들에게 마스크 150장을 넘겼다.

이에 호응하여 각 지부들에도 동포들을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녀성동맹 아라까와지부는 마스크를 입수하기 어려웠던 3월말에 마스크제작교실을 열어 동포들에게 마스크가 가닿다록 하였다. 녀성동맹본부 자녀부 부부장이 강사로 출연한 이 교실에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어머니를 포함한 13명이 참가하였다.

녀성동맹지부에서는 총련지부와 마스크 200장을 제작하여 80명의 동포고령자들에게 2장씩 증정하였다. 재료비는 총련지부가 부담하였으며 배포사업은 총련, 녀성동맹 분회들이 맡았다.

녀성동맹 시브세지부 성필려위원장은 마스크 약 100장을 제작하여 고문들과 역원들, 도꾜제6초급 교원들에게 제공하였다.

녀성동맹 도시마지부에서는 3월초순부터 녀성동맹 오쯔까(大塚)분회 분회장이 마스크를 제작하여 지부상임, 고문, 분회 성원들에게 배포하였으며 5월에는 약 70세대가 되는 관하 모든 녀성동맹원들에게 김치감(キムチの素) 3봉지를 메쎄지와 함께 배포하여 동포녀성들을 격려하였다.

녀성동맹 도시마

녀성동맹 죠난지부에서는 5월 6일에 휴교조치로 각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날을 보내는 어머니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자녀부의 주최로 아이키우기에 도움을 주는 온라인강좌를 개강하여 호평을 받았다.

녀성동맹 신쥬꾸지부도 동포부부가 마련한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제작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하였다. 이 기간 한달에 100장부터 150장의 마스크를 동포들에게 제공하였다.

新宿戸山団地에 사는 동포고령자는 《이웃의 녀성동맹 분회장이 나를 걱정하여 반찬도 갔다주었고 꾸준히 련락도 준다.》고 하면서 《이런 동포동네가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우리 동네에는 동포들을 위한 사랑이 넘쳐있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를 전하였다.

녀성동맹 가쯔시까지부는 지부상임들이 제작한 마스크를 동포고령자들에게 배포하였으며 초급부로부터 고급학교 학생들에게는 도서카드를 전달하였다. 새 세대엄마들의 모임인 《자보회》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에게 식사준비의 도움이 되도록 양념간장(焼肉のたれ)를 정성들여 만들어서 배포하였다. 녀성동맹 다데이시(立石)분회에서도 독자적으로 마스크를 배포하였다.

녀성동맹도꾜에서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동포녀성들과 합심하여 오늘의 난국을 뚫고나가고있다.

【녀성동맹도꾜】

녀성동맹 가쯔시까

양념간장에 깃든 사랑

며칠전이다. 코로나사태로 사업을 조절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가쯔시까지부에서 왔어요!》

놀랍게도 지부의 새 세대엄마들의 모임인 《자보회》의 역원어머니가 현관앞에 서있었다.

그는 이 기간에 어떻게 지내는가, 불안은 많지만 이웃에 사는 동포들끼리 힘을 합쳐 꼭 이 사태를 이겨내자고 격려해주면서 반찬걱정이 많을거라고 지부에서 손수 지은 양념간장을 마스크와 함께 넘겨주는것이였다.

순간 가슴에서 뜨거운것이 솟구쳐올랐다. 너무도 고마웠다.

보육원에 보내지 못한 3명의 아이들과 씨름을 하면서 먹이고 재우고 돌보며 결코 쉽지 않은 나날이였다.

밖으로 자유로이 나가지도 못하고 친정에 《피난》가지도 못하는 나의 속을 누구보다 걱정해준것은 녀성동맹지부의 선배어머니들이였다.

돌이켜보니 내가 가쯔시까지역에 살게 된 후 이 7년동안 얼마나 그들의 사랑을 받아안았던가.

분회에서는 달마다 꼭꼭 통신엽서를 주면서 동네소식을 제때에 알려주었고 아이들 생일이 오면 정성깃든 카드를 해마다 보내주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축복해주었다.

어린아이를 키우면서 사업하니 얼마나 수고가 많겠는가고 저녁반찬을 만들어주시고는 바쁜 시간이라고 현관문에 살짝 걸고 돌아가시는 녀성동맹의 어머니들의 사랑에 몇번 울었는지 모른다.

이번에는 코로나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고 어르신들에게는 손수 만든 마스크를, 학생들에게는 도서카드를, 나와 같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양념간장을 마스크와 함께 나누어주었다.

동포들의 고민과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며 한가족처럼 도와주고 힘을 주는 조직이 있기에 험악한 일본땅에 살아도 정말 마음든든하며 외롭지 않다.

그 양념간장으로 만든 고기볶음이 맛있다고 더 달라 조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류진아, 도꾜 가쯔시까지부거주)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