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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만능간장을 동포집집에 배포/녀성동맹도꾜 나까스기지부

2020년 05월 08일 13:34 단체・사업체

《자숙기간의 가정일부담, 덜어주고파》

신형코로나비루스의 감염확대에 대처하여 각지 동포사회에서 지원사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5월초 녀성동맹도꾜 나까스기지부에서 손수 만든 만능간장을 동포집집에 무료로 배포하였다.

녀맹동맹 상임위원들에게서 만능간장을 받고 미소를 짓는 하복순고문(오른쪽)

이는 외출자숙기간이 길어지는 속에 매일 가족들의 하루 3끼니를 마련하느라 고생하는 동포녀성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자는 목적으로 녀성동맹 나까스기지부 상임위원들이 스스로 발기한것이다. 육고기나 물고기, 남새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들을 쉬우면서 맛있게 조리할수 있는 만능간장은 오래전부터 지부나 학교행사에서 판매되면서 이곳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동네 맛》이다.

상임위원들이 만든 만능간장. 통겉면에는 동포들에게 전하는 메쎄지가 적혀있다.

이곳 녀성동맹에서는 약 70세대 몫의 만능간장을 마련하여 동포집집에 직접 배달하였다. 간장통겉면에는 《웃음이 있는 곳에 복이 찾아오네》라는 메쎄지를, 뒤면에는 만능간장을 리용한 레시피 9종을 적어놓았다.

집에 찾아온 녀성동맹 상임위원들에게서 만능간장을 넘겨받은 하복순고문(83살)은 못내 반가와하면서 《밖에 못 나가 집에서 혼자 섭섭하게 지내던 때에 젊은 동무들을 이렇게 만나니 기쁘기 그지없다.》라고 말하였다. 이날 10여세대를 방문한 한미나, 박구대상임위원들은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비롯한 동포들의 몸상태나 생활형편 등을 친절히 살펴보고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을 그려보며 이 난국을 함께 이겨냅시다.》 하고 그들에게 힘을 북돋아주었다.

녀성동맹 상임위원들의 지극한 정성에 동포들속에서는 《동포동네의 따스함을 새삼 느꼈다.》, 《어려울 때 먼저 동포들을 생각해주는 조직의 고마움이 와닿았다.》 등의 목소리가 넘쳤다.

이밖에 이곳 녀성동맹에서는 고문들이 만든 마스크를 동포들에게 배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있다.

(김숙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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