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기업을 성심성의로 지원하자/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신형코로나확대로 긴급대책 강구
2020년 04월 21일 17:43 단체・사업체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방지와 관련하여 일본정부가 취한 대책과 사회적인 경제활동의 축소로 인하여 동포기업의 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경영불안, 생활불안이 조성되고있다.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상공련)에서는 시시각각 변화되여가는 정형에 시급히 대처하여 위기에 처한 동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고있다.
매상이 급격히 감소, 류례없는 난국
신형코로나에 의한 동포기업의 경영정형은 날마다 악화되여가고있다. 일찌기 없었던 경제적혼란속에서 동포기업의 권익을 지키고 경영안정을 담보하는것은 동포기업의 존속과 관련한 급선무로 나서고있다.
상공련에서는 3월중순에 21도도부현(都道府県),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료해를 진행하여 동포기업의 피해정형을 조사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특히 음식업에서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고 3, 4월의 환송연회를 비롯한 단체예약 취소 등 작년도에 비해 피해가 작은 단위에서도 10%정도, 큰 단위에서는 60% 정도 매상이 감소되였다. 특히 도시부에서 매상감소액의 폭이 크며 일부 페업을 검토하고있는 음식점도 있다. 유기업에서도 작년도에 비해 매상이 감소된 기업이 많았다.
또한 숙박업, 려행대리점에서는 외국인, 국내 손님이 극감하여 피해가 큰 단위에서는 작년도에 비해 매상이 65%~90% 감소되고 고객단가도 낮아지고있다. 민박을 운영하는 단위들에서는 페업한 동포들도 있다.
건축업에서는 주택건재(建材), 비품등이 들어오지 않아 공사를 못하는것으로 하여 매상이 급격히 감소되고있다. 그속에는 작년도에 비해 매상이 76% 감소된 기업도 있다. 제조업에서는 작년도에 비해 피해가 작은 단위에서는 20%, 피해가 큰 단위에서는 50% 정도 매상이 감소되였다.
4월 7일에는 일본정부가 긴급사태선언을 내오면서 도시부를 중심으로 각 자치체의 외출자숙, 휴업요청 등으로 동포상공인들앞에는 기업존속을 좌우하는 류례없는 난국이 조성되고있으며 동포들속의 경영, 생활적피해와 정신적불안은 더더욱 커지고있다.
대책위 결성, 도도부현상공회와 협조
신형코로나로 인한 미증유의 난국이 도래하는 속에 동포상공인들속에서는 ▼무리자융자 등 자금조달 지원 ▼각종 조성금, 보조금, 휴업보상 신청지원 ▼은행융자에 대한 返済緩和 조치 ▼일본정부의 지원대책 등 신속한 정보제공과 업무방조를 요구하는 절실한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이에 대처하여 상공련과 각 도도부현 상공회에서는 서로 긴밀한 련계를 취하면서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와 관련한 경영지원대응사업을 전기관적으로 전개하고있다.
상공련에서는 홈페지 《상공나비》에 신형코로나관련 특설싸이트를 개설운영하고 독자적으로 리프레트(2차례)를 작성면서 동포상공인들에게 일본 정부, 공공기관의 경제대책, 상공련 대응책, 각 단위 상담대응사례 등을 제때에 신속히 발신해나가고있다.
동시에 상공련《신형코로나비루스관련 상담창구》를 설치하는 등 조직적인 지원체제를 정비가동시키면서 긴급사태선언이 발표된 이후 대응도수를 한층 제고하기 위한 위력한 사업체제를 갖추어나가고있다.
4월 13일에는 《긴급사태선언에 대응하는 경제대책위원회》를 꾸려 동포기업, 동포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사업방향을 제시하면서 정부, 공공기관의 경제대책이 발표된 즉시로 동포기업과 상공인들이 잘 적용되도록 대상화, 통속화하여 지원대책과 함께 발신해나가고있다. 또한 도도부현, 지역의 대응실태를 료해장악, 분석하고 집행사례와 방법론, 문제점들을 모든 상공회가 공유하고 지원실효성을 제고해나가는데도 힘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도부현상공회에서도 《상공회경제대책위원회》(략칭)를 꾸리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위원회에서는 동포상공인들의 영업상황이나 경영지원긴급요망 등에 대한 료해사업을 실시하고 각 지방자치체, 시구정촌(市区町村)에서의 지역별 경제대책을 알기 쉽게 발신하는 등 동포기업의 실태에 맞게 그 상담과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주력하고있다.
상공련에서는 이처럼 조직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어나가는 동시에 업종별협의회에서 동포기업의 실태를 더 깊이 료해장악하고 긴급대응책을 세워나가고있으며 금강보험, 청상회, 민족금융기관 등 경제단체간의 련계와 협조를 강화하면서 대책을 강구해나가고있다.
도교, 오사까, 기후, 오까야마상공회를 비롯한 단위들에서는 리프레트와 각 단위마다 작성한 자료, 마스크 등을 가지고 동포기업과 동포상공인들을 위해 성심성의로 지원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