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과 한마음되여 학교를 지켜／와까야마초중 어머니들의 활동

와까야마초중의 교원들은 학교의 매력을 창출하고 이곳 민족교육의 고수발전을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 동포들 또한 교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동포사회의 요람이자 거점인 우리 학교를 지켜내려는 뜨거운 열의로 날과 달을 이어왔다.

지역청상회와 아버지회의 역할도 크지만 특기할것은 어머니들의 활동이다.

어머니회에서는 학교운영에 보탬을 주기 위한 김치판매를 하면서 매일 2명씩 당번을 맡아 다른 지방에서 온 교원들의 식사를 세끼니 빠짐없이 만들어주고있다.

《학교 기숙사에서 침식을 하면서 사업하기 시작한지 3년이 된다. 그동안 학부모들은 평소에 식사는 물론 생일축하모임까지 차려주셨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렇기때문에 그 성심에 보답하자고 더욱 힘이 나는것이다. 》(손귀혜교원, 오사까출신)

녀성동맹 와까야마현본부 리화선고문은 《우리 와까야마동포들은 초창기부터 우리 학교의 두리에 한사람같이 뭉쳐 동포사회를 지켜왔다. 다른 지방에서 시집을 온 어머니들도 다 그렇다. 민족교육에 대한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신심이 곧 우리 와까야마동포사회의 전통이다.》라고 말한다.

특징의 다른 하나는 모든 세대의 어머니들이 학교의 두리에 뭉쳐 학교와 이곳 동포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있다는 점이다.

학령전어린이들과 그 엄마들의 모임인 《메아리》, 학교 어머니회, 어머니회 졸업생들의 《주머니회》, 고문들의 《코스모스회》를 각각 무어 학교지원활동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