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정세 중대한 기로》/최룡해위원장, 제18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에서 연설
2019년 10월 29일 06:25 대외・국제 주요뉴스【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 단장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동지가 제18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최룡해동지는 쁠럭불가담운동은 위력한 반제자주, 반전평화애호력량이라고 하면서 발전도상나라들의 독립과 진보를 이룩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지난 시기 랭전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지 않은데는 반제자주, 반전평화의 기치밑에 쁠럭불가담나라들이 기울인 적극적인 노력과 공적이 깃들어있다고 말하였다.
랭전이 종식되고 한쪽 쁠럭이 없어지면서 쁠럭불가담운동이 안도감에 휩싸여있을 때 국제정치구도에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난데 대하여 언급하고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지배권확보를 위한 렬강들사이의 갈등과 대립이 더욱더 심화되고 발전도상나라들의 리익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전들이 제기되였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의 침략과 간섭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횡포해지고 그로 하여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이 여지없이 유린당하고있으며 세계 여러 지역과 나라들에서 민족간, 세력간 분쟁이 그칠사이 없이 일어나고있다.
현 국제정세는 쁠럭불가담운동이 처음 태여나던 동서랭전의 초시기를 방불케 하고있다.
새로운 랭전의 유령이 배회하고있는 현실은 쁠럭불가담운동이 각성하여 반제자주, 반전평화, 단결과 협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다.
지금이야말로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이 단합된 힘으로 부닥치는 도전들을 짓부시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과감하게 떨쳐나서야 할 때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은 반전평화애호력량이며 전쟁을 방지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쁠럭불가담운동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현시대의 주류는 평화와 진보이지만 그에 역행하는 전쟁과 파괴의 도전도 계속되고있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령토완정을 침해하고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침략행위들이 끊임없이 벌어져 인민들의 생존권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그는 지금 조선반도정세가 긴장완화의 기류를 타고 공고한 평화에로 이어지는가 아니면 일촉즉발의 위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6.12조미공동성명채택후 1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조미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조선반도정세가 긴장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달리면서 정치군사적도발행위들을 일삼고있는데 기인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난 4월 력사적인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미국이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되돌릴수 없게 철회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때에야 미국과 비핵화론의도 할수 있다.
지난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이 채택되였지만 북남관계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되게 전진하지 못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외세의존정책과 사대적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북남관계개선은 남조선당국이 민족공동의 리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할 때에만 이루어질수 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는것이 쁠럭불가담운동의 리념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에도 기여하는것으로 된다고 확신한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개별적나라들을 목표로 하여 감행되는 침략과 전쟁책동을 반대하여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일치한 행동으로 반격을 가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여야 한다.
그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을 저지파탄시키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으며 반제자주위업실현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데 대해 강조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모든 운동성원국들과 함께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그는 언명하였다.
최룡해동지는 쁠럭불가담운동은 그 사명과 리념에서 국제적정의를 위한 집단이며 그 잠재력에서 국제적정의를 실현할수 있는 힘을 지닌 세력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이 오늘 쁠럭불가담운동앞에 나서는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고 간주한다고 밝혔다.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강권과 전횡이 란무하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으며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인 주권평등의 원칙, 령토완정의 원칙, 내정불간섭의 원칙들이 공공연히 무시되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난 몇년간 수리아를 대상으로 벌어졌고 오늘 베네수엘라를 향하여 또다시 재현되고있는 합법적으로 선거된 주권국가의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책동은 국제적정의에 대한 란폭한 도전이다.
어느 한 대국의 전횡에 의하여 국제적인 환경보호노력과 경제무역협조분야의 국제질서가 통채로 뒤흔들리고있으며 세계도처에서 작은 나라들이 렬강들의 군사전략적대결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하여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부정의가 뻐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있다.
국제적정의가 실현되지 못하면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들은 빈종이장으로 전락될것이며 특히 작은 나라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이 담보될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드시였던 자주의 기치, 국제적정의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드시고 제국주의반동들의 지배주의적책동을 저지파탄시키며 자주적이고 공정한 국제관계의 수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고계신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과 부정의를 배격하고 반테로문제와 분쟁문제, 경제협조문제와 환경문제를 비롯한 국제문제들에서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한다.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는데서 낡은 국제질서를 마사버리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 국제질서를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일부 나라들의 특권을 허용하는 질서와 관행을 없애고 자주권존중과 령토완정, 내정불간섭, 평등의 원칙에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공정하게 보장하는 법률적, 제도적담보를 마련할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쁠럭불가담나라들사이에 불신과 알륵을 조장하여 분렬리간시키고 그로부터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획책하고있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야 하며 사회제도와 정견, 사상과 신앙, 민족과 인종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결하고 협력하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단결이자 힘이고 승리이라는 사상을 제시하시고 쁠럭불가담나라들이 힘을 합쳐 자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우며 집단적자력갱생으로 남남협조를 발전시켜나가도록 하시여 운동의 강화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다.
최룡해동지는 정의를 귀중히 여기는 나라들이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힘을 키우며 반제자주의 기치밑에 단결하고 협력하여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새 세계를 앞당겨와야 한다고 밝혔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정치적으로 단결하는것과 함께 평등과 호혜,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지역별, 대륙별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남남협조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그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말살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제재와 압력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는데 대해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시정연설에서 나라의 모든 힘을 경제건설에 집중하여 사회주의의 물질적기초를 튼튼히 다지는것을 현단계에서 공화국앞에 나서고있는 중심과업으로 제시하시였다.
우리에게는 강력한 자립경제토대와 믿음직한 과학기술력량, 자력갱생의 고귀한 전통이 있으며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귀중한 전략적자원이다.
우리 인민은 부닥치는 난관과 도전들을 과감히 극복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자주의 강국, 인민의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인민의 나라로 빛내여나갈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순결성과 리념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며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성원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