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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직이 합심하여 대상어린이찾기를/도꾜제6초급

2019년 07월 21일 00:37 민족교육 주요뉴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놀이코너

《여기에 오면 반드시 누군가가 봐줄것이니 걱정없어요.》 학교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놀이터를 향해 달려간 아들을 보며 한 어머니가 말하였다. 그의 말대로 어린이는 이날 초급부 4, 5학년 학생들의 손에 이끌리여 체육관안에 차려진 기차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놀고있었다. 그 어머니가 말한 한마디는 동포들에게 있어서 이곳 우리 학교가 마음의 보금자리가 되며 안심해서 아이들이 놀수 있는 마당이 되여있음을 실감케 하였다.

우리 학교의 장점

6일, 도꾜제6초급에서는 학령전어린이와 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2019학년도 어린이페스타가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인입대상자와 학부모들을 망라하여 즐겁고 의의깊은 한때를 보냄으로써 우리 학교를 더 가까이 여기는 계기로 만들고 학교 교직원과 어머니회, 각 지부 녀성동맹 자녀부 등 단체를 불문하고 전조직이 합심하여 다방면적인 인입사업을 벌려나갈것을 주된 목적으로 진행되였다.

작년에는 학교가 행사를 주최하고 전반진행을 담당하였다. 올해는 학령전어린이모임인 《별무리》(오따), 《자라라회》(죠낭), 동교 어머니회가 함께 협조해나섰다.

체육관에서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동교 김성오교무주임에 의하면 이는 학교선생님들이 찾아온 학부모들과 지내는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그들이 조금이라도 우리 학교의 매력과 그 중요성을 더 알아주었으면 하는 어머니회와 엄마어린이모임의 안받침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뿐만아니라 이날 체육관에서는 재학생들도 어린이들을 위한 매대나 아이들을 봐주는데 한몫하였으며 총련과 녀성동맹지부, 분회에 이르기까지 페스타의 성공을 위해 전임일군들모두 총력을 다하였다.

놀이터코너에서 어린이들을 맞이한 6학년 학생들은 행사를 성공시키자는 결심을 서로 맞춘 의상에 담았다고 자랑차게 보여주었다. 김진이학생은 《학교를 찾아오는 동포들과 어린이들이 〈우리 학교가 좋구나.〉 하고 웃음을 지워준게 정말 기뻤다.》고 말하였다.

어머니회가 담당한 그림이야기 《들려주기》

학교를 처음으로 찾은 동포도 있었다. 시나가와구에 거주하는 어느 30대동포녀성은 5살이 되는 딸과 함게 학교를 찾았다. 듣건대 그의 남편이 운영하는 불고기집을 찾은 엄마어린이모임의 책임자와 알게 되면서 1년후 초급부의 입학을 앞둔 딸을 어떻게 키울것인가 고민한 끝에 이날 처음으로 학교를 찾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회사에 다니면서 온통 일본사람들속에서 지냈는데 오래간만에 동포사회의 따뜻함과 활기를 느꼈다. 딸이 처음으로 만난 동포어린이들과 어울리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화목한 우리 학교의 장점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고 감상을 전했다.

다양하게 준비된 각종 놀이터

2살 되는 畠山세호어린이가 어머니회에서 준비한 랭라면과 주먹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만면의 웃음을 지우던 畠山佳子씨(33살)는 《아이가 다니는 보육원에서는 오늘과 같은 대상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지는 않다. 그런데 제6초급에서는 개방보육이며 수업참관 등 각종 행사를 해주고 찾아온 아이들을 상급생들이 평소부터 잘 돌봐준다.》고 말하였다. 장차 아들의 부속유치반 입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畠山씨는 《우리 유치반에 입원하게 되면 세호가 먼저 우리 말을 익힐지 내가 먼저 익히게 될지 기대가 된다.》하고 웃음을 지었다.

하루하루의 축적

현재 제6초급에서는 초급부입학에로 이어지는 유치반대상자들에 대한 인입사업의 중요성을 틀어잡고 월 1번의 개방보육과 수업참관 등 동포들이 학교에 대하여 알며 《자신의 아이가 다니고싶어하고 학부모들이 보내고싶어하는 학교》로 꾸리기 위한 선전사업을 끈질기게 벌리고있다.

참가자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동교 유치반의 상명숙주임에 의하면 지난해 어린이페스타에 찾아온것을 계기로 서로 동창생인 학부모들이 함께 유치반에 어린이들을 보내자며 총 6명의 원아가 새로 2살반에 들어왔다고 한다. 이는 어린이페스타뿐만아니라 학교와 관하 동포들의 지속적인 사업의 성과이기도 하다.

상명숙주임은 《큰 행사도 응당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하루하루의 축적이다. 앞으로 더 좋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유치반 교원들의 자질향상에 한층 힘을 넣을것이다. 또한 젊은 학부모들이 흔들리지 않는 축을 가지고 유치원에 이어 초급학교에로 아이들을 보낼수 있도록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키우는 유일한 마당인 민족교육의 가치를 더욱 발신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이 안심해서 놀수 있는 마당을 제공해온 도꾜제6페스타

죠낭지역 엄마어린이모임인 《자라라회》의 책임자를 맡은 송혜숙씨는 학교와 지부, 엄마어린이모임이 힘을 합쳐 이 기간 명부에 없었던 가족들까지 찾아내는것을 목표로 하여 사업을 벌려나갔다고 한다.

준비기간 《자라라회》에서는 이 지역의 특성에 맞게 동포련계망을 구사하여 동포가게를 찾아가 새로 대상어린이를 찾아내는 등 대상자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각 단체 책임자들과 협의를 거듭하면서 지부모임이나 지역모임이 있을때면 대상자가족들을 동원하여 페스타의 참가를 호소하는 등 열성적으로 동원사업을 벌렸다.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결과 죠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학교에 찾아온 대상자를 포함한 총 4명이 참가하였다.

송혜숙책임자는 《오늘 페스타의 성공은 총련과 녀성동맹지부, 학교와 어머니들을 비롯하여 전조직적으로 행사성공에 힘을 기울인 결과이다.》고 하면서 《학생수감소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 속에서 학부모들은 자신의 어린이에게 동창생이 몇명 있는지, 아이들이 다니게 될 학급의 남녀 비률이 어떻게 되는지 등 여러 걱정과 고민들을 안고있다. 그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그들이 우리 학교에 안심해서 아이들을 보낼수 있도록 앞으로 관하 전조직이 더 굳게 합심하여 한명이라도 많은 대상어린이들과 동포들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하였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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