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시대가 열려 어느덧 1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평양비행장에서 두 수뇌분들이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이 어제일처럼 선히 떠오른다. 력사의 그날로부터 기나긴 분단사상에 없었던 얼마나 감격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벌어졌는가. 자동차길과 하늘길, 배길이 열려 북과 남을 겨레들이 서로 오가며 통일의 희열을 가슴깊이 새겨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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