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꽃송이》 1등작품〉중급부 1학년 작문 《길동무》
2019년 02월 06일 09:00 민족교육히가시오사까조선중급학교 김향령
나는 녀동무. 키는 139cm. 머리는 짧다. 그리고 나는 쌍둥이이다.
이름은 향령, 내 쌍둥이 동생은 희령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직 갓난 애기였을 때 이런 사건이 있었다.
우리를 구별하기 위하여 손목에다 감아놓은 테프가 작아진것을 본 어머니가 그것을 가위로 자르고 나의 발바닥에 《1》, 희령의 발바닥에 《2》라고 유성마지크로 쓰셨다고 한다.
그리고 오빠가 우리를 목욕시켰는데 끝나고 보니까 우리의 발바닥에 썼던 수자가 말끔히 지워져있었다고 한다. 오빠는 《엄마! 엄마! 번호가! 번호가 지워졌어요.》라고 하면서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