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데서 관건은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리행하는것/리용호외무상, 유엔총회에서 연설
2018년 09월 30일 21:37 대외・국제【30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 단장인 외무상 리용호동지가 29일 유엔총회 제73차회의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과감한 수뇌외교활동을 벌리시여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개선하고 주변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대한 돌파구를 여심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극적으로 완화시키는 새로운 국면을 안아오시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데서 관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력사적인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리행하는것이다.
조미공동성명이 원만히 리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십년간 쌓여온 조미사이의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미 두 나라가 신뢰조성에 품을 들여야 한다.
조선반도비핵화도 신뢰조성을 앞세우는데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구축과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할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한 화답을 우리는 보지 못하고있다.
그는 조미공동성명의 리행이 교착에 직면한 원인은 미국이 신뢰조성에 치명적인 강권의 방법에 매여달리고있기때문이라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최근 북남관계에서 나타나고있는 개선과 협력의 분위기는 신뢰조성이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할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정치적반대파들은 순수 정적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믿을수 없다는 험담을 일삼고있으며 우리가 받아들일수 없는 무리한 일방적요구를 들고나갈것을 행정부에 강박하여 대화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척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놀고있다.
대화상대방에 대한 불신을 고취하면서 강권의 방법에만 매여달리는것은 결코 신뢰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대방의 불신만을 더욱 가증시키게 될뿐이다.
조미수뇌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신의 하나는 쌍방이 구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한것이다.
미국은 이 관건적인 시각에 자기가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에로 이어진다는 선견지명있는 판단을 내리고 조미관계해결의 새로운 방식을 견지해야 하며 오직 그렇게 될 때만이 조미공동성명은 비로소 그 리행전망을 내다볼수 있게 될것이다.
조미공동성명이 끝내 미국의 국내정치의 희생물로 된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예측불가능한 후과의 가장 큰 희생물은 바로 미국 그 자체가 될것이다.
조미관계와 조선반도문제를 해결하는것은 본총회의 주제로 선정된 《모두에게 필요한 유엔건설,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적인 사회를 위한 세계적인 지도력과 공동의 책임》을 실현하는데서 핵심중의 핵심사항으로 된다.
외무상은 조미공동성명을 리행하는것은 조선과 미국의 공동의 책임인 동시에 여기에는 유엔의 역할도 있다고 언급하였다.
조선반도의 긴장상태에 대하여 그처럼 《우려》를 표명하기 좋아하던 유엔안보리사회가 올해 조선반도에 도래한 귀중한 평화기류에 대하여 아직까지 외면하고있는것은 결코 정상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오히려 유엔안보리사회는 조미수뇌회담과 공동성명을 환영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할데 대한 일부 성원국들의 제의마저도 거부하는 극히 우려스러운 태도를 보이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유엔은 본총회의 주제를 조선반도문제해결을 위한 실지행동에 구현함으로써 유엔안보리사회는 곧 미국이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털어버려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