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과거청산이 없이는 한치의 미래도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담화
2018년 08월 23일 06:26 공화국잔악무도한 일본강도배들이 《한일합병조약》이라는 불법무법의 침략문서를 날조하여 우리 나라의 국권을 강탈했던 때로부터 어언 108년이 흘렀다.
세월은 모든것을 망각속에 묻어버린다고 하지만 세대가 몇번이나 바뀌고 한세기가 지났어도 일제침략자들이 이 땅을 타고앉아 저지른 특대형범죄와 온갖 악행들은 오늘도 우리 민족의 가슴을 사무친 원한과 복수의 피로 끓게 하고있다.
《조선사람은 일본법률에 복종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죽어야 한다.》고 줴쳐대며 발길이 가닿는 곳마다에서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총으로 쏘아죽이고 칼탕쳐 죽이고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불태워 죽이고도 모자라 사람의 고기를 육식까지 한 야수의 무리들, 사람의 목을 베는것을 도락으로 여긴 천하의 야만들이 바로 인간의 탈을 쓴 일본사무라이들이였다.
인류력사에 식민지통치사들이 수많이 기록되여있어도 왜나라족속들과 같이 타민족을 잔혹하게 살륙하고 마소처럼 착취하였으며 왕릉까지 파헤치면서 재보와 자원을 략탈해간 극악무도한 무뢰배는 있어본적 없다.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전쟁터와 고역장으로 강제로 끌어가 혹사시키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전쟁터에 성노예로 끌고다니며 꽃같은 청춘과 정조를 무참히 유린한 야수들을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어찌 용서할수 있단 말인가.
구천에 사무친 령혼들의 원한이 비가 되여 내린다면 저주로운 섬나라를 수장해버리고도 남을것이다.
일본의 침략무리들이 삼천리강토에 검은 마수를 뻗치지 않았다면 우리 민족이 지금과 같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 70여년간이나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는 비극자체가 생겨나지도 않았을것이다.
실로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만고죄악은 너무도 크고 너무도 구천에 사무친것이여서 침략의 후손들이 자자손손 이어가며 석고대죄해도 원한이 풀리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지금 일본반동들은 짐승도 낯을 붉힐 치떨리는 과거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할대신 날이 갈수록 후안무치하게 놀아대여 만사람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아베는 집권 6년동안 1993년이후 일본의 력대 수상들이 전범국의 죄의식으로부터 표명해온 《가해》, 《반성》, 《책임》이라는 말을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올해 8.15패망일에도 반성은 커녕 특급전범자들이 매몰된 야스구니진쟈에 공물료를 바쳤는가 하면 우익반동들을 무리로 보내여 참배놀음을 벌려놓으며 군국주의광기를 극구 고취해댔다.
과거지사에 대해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본인구의 80%가 전후세대로서 그들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관련한 증언들도 《허위》, 《날조》이다,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더는 없다고 공공연히 줴쳐대고있는것이 바로 일본반동들이다.
더욱 용납할수 없는것은 아베일당이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기는 고사하고 산같이 무거운 죄악우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고있다는것이다.
평화헌법개정을 《필생의 과제》로 내걸고있는 아베는 교전권과 군대보유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에 《자위대》존재규정을 추가하는 개헌을 가까운 년간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떠들어대면서 이를 다가온 자민당총재선거에서의 유세기발로 내흔들고있다.
이미 《주변유사시법》, 《유사시관련법》, 《테로대책특별조치법》을 비롯하여 해외군사진출을 위한 법률적토대를 마련해놓은데 이어 우리의 《핵,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항공모함형의 전투함선들과 신형전투기들, 공중급유기들을 보유하고 중장거리미싸일능력확장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 일본반동들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침략세력이 아닐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천벌맞을 과거죄악은 당반우에 올려놓은채 그 무슨 《랍치자문제해결》이니 뭐니하며 조일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듯이 떠들어대는것은 족제비도 낯을 붉힐 요사이다.
우리 민족의 수백만생명을 무참히 도륙낸 대죄악에 대해서는 입을 뻑 씻고 서너명의 《랍치자》문제를 요란스레 광고하는것은 상식에도 비례도 맞지 않는 어불성설로서 죄많은 가해자가 《피해자》흉내를 내보려는 쪽발이특유의 간특한 둔갑술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다대고 감히 피로 게발린 더러운 낯짝과 죄악에 쩌든 마수도 씻지 않고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접어들자고 하는가.
우리는 일제의 과거청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섬나라족속들의 검은 속통이 세척되지 않는 한 광활한 세계로 통하는 관문을 절대로 열어주지 않을것이며 그에 대해 추호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군국주의광증으로 달아오른 일본은 죄많은 과거를 부둥켜안고서는 미래로 나갈수 없다는것을 통절히 깨달아야 한다.
언제까지 사죄와 배상의 력사적책임을 다음세대의 어깨우에 유산처럼 물려주며 만인의 저주속에 살아가겠는가 하는것이다.
지금은 아시아태평양시대이다.
조선반도에서 조성된 새로운 평화의 기류가 세계정치정세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력학관계가 급속히 변화하고있는 때에 유독 일본만이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나 개밥의 도토리마냥 취급되고있는것은 제자신이 스스로 초래한 수치이고 비극이다.
지금처럼 과거에 대한 사죄와 배상도 하지 않고 군사대국화책동에 더욱 미쳐날뛰다가는 국제사회의 배척정도가 아니라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력사의 격랑에 삼키워 태평양 깊숙이 침몰하게 될수 있다.
일본은 과거청산이 없이는 한치도 미래로 나갈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주체107(2018)년 8월 22일
평 양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