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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국통일을 앞당기자》/흩어진 가족, 친척상봉 1차상봉 행사장에서

2018년 08월 28일 15:14 주요뉴스

【고성발 김숙미기자】판문점선언채택 이후 극적으로 마련된 조선반도의 평화번영과 민족화해단합의 분위기속에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2차에 걸쳐 진행되였다. 북과 남의 가족들은 집체상봉과 개별상봉, 작별상봉을 비롯한 상봉행사에서 총 12시간에 걸쳐 쌓이고쌓인 회포를 풀었다.

회포를 나누는 북남 흩어진 가족, 친척들

못다한 맏아들의 몫

《형님, 형님!》

《종식아, 수남아!》

86살의 맏형과 84살, 79살의 동생들. 68년만에 만난 형제들은 한순간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그들의 첫 상봉장면은 민족분렬의 비극이 아무리 기나긴 세월 혈육을 갈라놓아도 피줄은 그 무엇으로도 가를수 없다는것을 웅변으로 말해주었다.

리종성씨(평안북도)는 서울에서 사는 동생들인 리종식씨, 리수남씨와 만났다.

북측 형 리종성씨(가운데)와 남측 동생 리종식, 리수남씨의 상봉장면

3남 1녀의 맏아들로서 서울시 룡산구의 미군기지주변에서 나서자란 리종성씨는 어려서부터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미군의 만행을 직접 보면서 외세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살았다. 1950년 서울이 해방되자 그는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는 결심으로 의용군에 입대하였다.

《아버지, 어머니, 전 조국통일을 위해 한몸을 바칠테니 더이상 제 소식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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