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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게임체인저로부터 게임메이커로/주영덕

2018년 07월 23일 12:19 주요뉴스

조미수뇌회담을 보고

2018년 6월 12일 오전 10시. 김정은국무위원장과 트럼프미국대통령이 악수하는 세기의 순간을 세계 70억 사람들이 가슴을 조이며 뜨겁게 지켜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구약성서에 나오는 키가 3m나 되는 거대한 칼을 가진 무적의 거인병사 골리아트와 키가 작은 물매돌을 가진 소년의 싸움을 련상케 했다.

인류를 1만번이라도 전멸시킬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가진 《세계 유일초대국》 미국과 인구도 령토도 경제력도 비교가 안되는 동방의 소국 조선이 담판을 벌리고 약 70년에 걸치는 대결의 력사에서 새로운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게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양떼를 기르는 소년(조선)이 품은 자주통일의 원대한 포부와 배짱, 피맺힌 고생끝에 만들어낸 물매돌(핵무기)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깨달은 골리아트(미국)는 결국 공손히 머리숙여 회담장에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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