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평화시대의 개막/판문점선언의 의미와 파장(3)
2018년 05월 07일 14:33 공화국 주요뉴스자주통일을 위한 국제환경의 조성
세계의 이목을 모으는 총력전, 속도전
판문점선언은 크게 나누어 3개 항목으로 되여있다. 첫째 항목에서는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것을 천명하였다.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일반적으로 선언이나 성명은 그 서명주체가 가장 중시하는 문제가 첫째 항목에 반영된다.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소원은 조국통일이다.
북과 남은 과거에도 통일에 관한 합의를 이루었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시대에 민족자주정신이 차넘치는 성명과 선언들이 채택되였다. 북과 남이 합의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 제시한 지름길이 있었기에 판문점에서의 북남수뇌회담이 실현될수 있었다. 남조선의 초불대통령도 그 지름길을 따라 내외반통일세력들의 방해를 무릅쓰고 북남공조의 길을 주저없이 선택할수 있었다.
2000년대 들어 북남수뇌회담이 두차례 실현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마련되였다. 남조선에서 보수정권이 등장하여 북남선언들의 리행이 중단되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11년간의 중단기에 못다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줄기차게 추진되였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북과 남이 함께 통일기를 휘날리였고 판문점회담에서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한 공동행동이 합의, 발표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