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까 이꾸노남이 련패달성/《제25차 재일조선어머니중앙배구대회》
2018년 04월 12일 13:43 주요뉴스 체육《제25차 재일조선어머니중앙배구대회》가 4월 6~7일에 걸쳐 아이찌현 나고야시내 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중앙 강추련부의장 겸 녀성동맹중앙위원장, 총련 아이찌현본부 서춘원위원장, 녀성동맹 아이찌현본부 차려숙위원장, 체련 강호봉부회장(재일본조선인오사까부체육협회 회장)재일본조선인배구협회 김군영회장과 김세정부회장, 간또배구협회 최길수회장, 아이찌배구협회 정선옥명예회장 그리고 8지역의 예선을 돌파한 14팀의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열전이 벌어진 결과 오사까 이꾸노남이 결승전에서 도꾜 오따를 이기고 련속우승을 달성하였다.
대회 첫날째에는 개회식과 예선련맹전, 이틀째에는 순위승자전과 페회식이 진행되였다. 페회식의 강평에서 리승선경기위원장은 공화국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총련중앙 강추련부의장 겸 녀성동맹중앙위원장을 축하하고 대회가 25차를 맞이할수 있은것은 참가자, 관계자들의 경기에 대한 정열이 있었기때문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대회로 하기 위해 함께 힘써나가자.》고 호소하였다.
또한 첫날째 경기일정이 끝난 다음에는 시내 음식점에서 모든 참가자들의 교류모임이 진행되였다. 참가자들은 아이찌 메이에끼메이세이지부가 준비한 공연이나 게임을 즐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교류를 깊였다.
소조를 통해 녀성들이 하나로
2년에 1번 개최되여온 《재일조선어머니중앙배구대회》는 이번 대회로 제25차를 맞이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14팀은 평상시 련마하여온 기술과 조직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특히 우승한 오사까 이꾸노남(生野南)의 열의는 한결 높았다. 과거 대회에서는 몇번이나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도 도꾜 오따(大田)를 못이겨 우승을 놓쳐왔는바 이전의 히로시마대회에서 끝내 우승을 달성하였다. 그 우승컾을 꼭 지켜내려고 대회를 향해 팀 성원들은 자기 일이나 집일을 하면서, 또한 아이를 키우는 한편 훈련을 거듭하여 기술기량을 높여왔다. 선수에 따라서는 시간을 짜내여 오사까어머니배구련맹의 선발팀과 지역의 일본팀 그리고 이꾸노남의 3팀에 소속하면서 주 3번의 훈련을 진행하여왔다. 그렇게 하여 쟁취한 우승컾에 선수들은 기쁨을 억누르지 못해하였다. 이꾸노남 한부자주장(46살)은 《첫째세트를 빼앗겼지만 끝까지 팀의 성원들을 믿고있었다. 계속 훈련을 계속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꼭 3련패를 달성하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다른 팀들도 이번 대회를 향해 준비를 다그쳐왔다.
아이찌 미나미(南)는 작년까지 성원들의 나이나 여러 사정때문에 선수를 모으지 못해 2년간 휴부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아이찌개최가 된 이번 대회를 향해 새로 선수들을 모집하여 30대 새 세대 어머니들이 팀에 가입하게 되였다. 그래서 작년 7월부터 다시 활동이 시작되게 되였다.
팀에 가입한 어머니들속에는 활동과정에 경기를 즐기게 되여 앞으로도 계속 팀에서 경기를 계속하고싶다고 느끼게 된 어머니도 있었다.
아이찌 미나미 박미련주장(44살)은 《배구초심자들도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기술적으로 미숙했다. 다음 대회를 향해 앞으로도 활동을 잘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또 하나의 그릇》
이렇게 지역마다에서 진행되는 소조는 녀성동맹활동에서 큰 역할을 놀고있다. 소조활동은 그 지역에서 우리 학교에 아이를 보내지 않고있는 어머니들도 포함한 폭넓은 녀성들을 묶어세워 지역의 단결력을 높이는 역할을 놀고있다.
지바초중과 도꾜제1초중의 서로 다른 2개 학구에 속하는 지바 세이부(西部)지부와 도까쯔(東葛)지부의 합동소조인 세이부도까쯔에서는 소조가 학교이외 마당에서 어머니들을 묶어세우는 기능을 놀고있다. 이 소조는 2지역의 합동소조로서 지바현내 어머니들을 《지바의 운동》에 묶어세우고있다.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이부지부의 김명주위원장(53살)은 이러한 소조활동의 의의에 대해 강조하면서 《소조는 녀성동맹활동의 또하나의 그릇이며 그 수를 늘이는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고 말한다.
녀성동맹 아이찌현본부 차려숙위원장은 아이찌 미나미 배구소조의 재개를 기뻐하면서《맹원확대를 위한 그릇으로서 이러한 소조활동에 큰 의의가 있다. 소조활동이 더욱 강화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효준기자)